[DA:리뷰] ‘컬투쇼’ 한지민x남주혁의 #조제 #아로하 #성격 (종합)

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이 재치 있는 입담을 펼쳤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조제’의 주인공인 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이 출연했다.

이날 일일 DJ로 나온 신봉선은 “내가 ‘조제’의 원작을 정말 좋아한다. 어떤 점이 다른가”라고 묻자 한지민은 “원작과 다른 점이라면 내가 표현한 ‘조제’가 상처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는 캐릭터라 좀 더 차분하고 무거운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영화의 제목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다. 이에 신봉선은 “혹시 ‘조제’에서도 호랑이와 물고기가 나오나”라고 묻자 한지민은 “제목에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뺀 이유가 인물에 집중하기 위한 감독님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영화에 나오긴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 호랑이는 원작과 비슷한 관점이지만 물고기는 살짝 다른 관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지민과 남주혁은 JTBC ‘눈이 부시게’에 이어 두 번째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한지민은 “아무래도 ‘눈이 부시게’에서는 선배님과 선생님들이 많으시다 보니 남주혁이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번 영화 촬영장에서는 남주혁이 잘 즐기고 있더라”고 말했다.

촬영 쉬는 시간에는 축구를 했다는 남주혁은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지민은 “나도 하고 싶었는데 다칠까봐 안 시켜주더라. ‘조제’팀과 ‘영석’ 팀으로 대결을 했는데 ‘조제’팀이 져서 저는 신용카드만 줬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스타트업’을 잘 봤다. 실제로 도산이와 성격이랑 비슷한가”라고 묻자 남주혁은 “정말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지민은 “남주혁은 ‘조제’ 영석이와 비슷한 것 같다. 남주혁 자체가 성격이 무던하다. 친해지면 기분이 업 된다”라고 말했다.

남주혁은 “평소에는 차분하고 수줍음이 많다. 낯을 가린다”라고 했다. 한지민의 성격에 대해 남주혁은 “친한 사람들이랑 있을 때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지민은 “나도 낯 가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한지민 언니 어제는 노래도 부르셨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얌전하시냐”라고 하자 한지민은 “오늘 방송이 있다 해서 너무 떨렸는데 오늘은 남주혁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주혁은 랩을 도전했지만 쑥스러워했다.

DJ들은 그러면 한지민과 남주혁에게 노래를 불러달라 요청했고 이들은 쿨의 ‘아로하’를 열창했다.

이를 들은 청취자는 “신은 공평하다. 얼굴이 예쁜 대신 노래 실력은 안 주셨나보다”, “‘조제’ 예매하겠다”라고 글이 올라왔다.

이에 한지민은 “감사하다. 우리가 잘 불렀으면 예매를 안 해주셨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한지민은 “오랜만에 멜로영화다. 여러분의 마음이 몽글몽글해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지민과 남주혁이 출연하는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현재 상영 중.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