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윤기원, 신혜선과 파격의 티키타카 속 쌍코피 투혼

명품 배우 윤기원이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첫 회부터 여주인공 신혜선(김소용 역)과 최고의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주며 ‘필수 감초’에 등극했다.

12일 첫 방송된 tvN ‘철인왕후’에서는 임금과 가례를 올릴 예정인 규수 김소용의 몸에 현대를 살아가는 청와대 셰프 장봉환의 영혼이 들어간 기막힌 상황이 드디어 시작됐다. 김소용이 괴이한 행동을 보이는 가운데, 윤기원은 가례를 앞두고 ‘기억 소실’ 증상을 보이고 있는 김소용을 고치라는 특명을 받은 어의로 등장했다.

그는 환약부터 향, 침술까지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을 활용해 김소용의 치료에 나섰지만, “아~하십시오”라며 약을 먹이다가 김소용의 발차기에 ‘쌍코피’를 쏟는 어의의 모습을 특유의 코믹 열연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쌍코피에 굴하지 않고 다시 준엄한 표정으로 돌아온 어의는 “제 주전공이 침술이옵니다”라며 거대한 침을 꺼내 김소용을 기절초풍하게 했다.

침에 겁을 먹은 김소용은 “기억이 싹 다 돌아왔다”고 둘러댔지만, 어의는 “제 성이 무엇입니까?”라고 예리한 질문을 날리며 거짓말을 제압하는 만만치 않은 면모를 보였다. 배우 윤기원은 첫 회부터 여주인공 신혜선과 ‘초긴장 대결’을 할 수밖에 없는 역할인 어의로 성공적인 변신을 선보여, 시선 강탈에 제대로 성공했다.

‘어의’ 윤기원과 ‘남(男)신’ 들린(?) 신혜선의 티키타카 케미가 앞으로도 펼쳐질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