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미션7’ 톰 크루즈가 욕설한 스태프 5명 관둬

입력 2020-12-17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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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톰 크루즈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은 영화 스태프들에게 욕설을 한 것이 보도된 후 해당 스태프 5명이 사직했다.

16일(현지시각) 더 선은 톰 크루즈가 욕설을 퍼부으며 코로나19 지침을 지키라고 한 스태프들 5명이 이 사건이 보도된 후 분노하며 사직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톰 크루즈의 감정 폭발이 영향이 컸다. 이후 몇 달간 서로 감정이 쌓여왔고 15일에 있었던 욕설이 결정적이었다”라며 “또한 이 사건이 보도된 후에 스태프들이 화가 났고 결국 몇 명의 직원들이 일을 관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톰 크루즈 역시 그들과 함께 촬영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자신처럼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그들에게 화가 났다. 결국에는 톰 크루즈가 모든 책임을 안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실, 톰 크루즈가 이토록 감정적으로 스태프들을 대할 수 없었던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미션 임파서블7’ 촬영이 계속 지연됐기 때문이다. ‘미션 임파서블7’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촬영이 중단됐다가 개봉 일정을 맞추기 위해 9월부터 촬영을 재개했다. 당시 톰 크루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비 50만 유로(약 8억원)을 들여 유람선을 빌려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런데 10월에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촬영 스태프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 일정이 연기 된 것.

이에 촬영장에서 톰 크루즈가 부주의한 행동을 한 스태프들에게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여론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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