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정신과 의사 형제 양재진·양재웅이 출연해 화제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훈남 정신과 의사 형제 양재진·양재웅이 출연해 촌철살인 멘트로 초특급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두 사람은 형제가 동시에 정신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양재진은 “고등학교 때 친구들 상담을 해줬는데 재미있었다. 그때 겉멋이 들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입문’ 같은 걸 보다가 꿈을 갖고 의대에 갔다”고 설명했다.
동생 양재웅은 “초등학교 때 누나와 형이 이미 대학생이었고, 나는 부모님과 따로 지방에 살았다. 그때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담이라는 게 자연스럽게 몸에 뱄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들 둘을 의대에 보낸 어머니의 교육법은 무엇이었을까? 양재진은 “한참 사고 치고 문제를 일으킬 때도 ‘나는 널 믿어. 네 자리로 돌아올 거다’라며 무한 신뢰를 주셨다”고 설명했다. 양재웅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누나와 형이 대학생이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대학생인 줄 알았던 것 같다. 공부도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성적이 점점 떨어졌지만 엄마는 강요하지 않으셨다. 또 학교 가기 싫다고 하면 ‘가지마’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다가 누나, 형과 떨어져 지방으로 가서 살 게 됐는데, 아무 생각 없이 공부했는데 성적이 잘 나오더라. 다시 공부에 흥미가 생겼다. (공부하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재진과 양재웅은 즉석에서 자화상을 그리게 하며 멤버들의 정신 분석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김희철의 자화상에 주목하며 “성적인 에너지와 관심받고 싶은 욕구가 많이 보인다. 저런 욕구가 있으니까 스타가 되는 것”이라는 평을 했다. 또 김희철에게 ‘자기애가 강하다’는 평을 더했는데, 김희철은 “제일 속상한 게 내 스스로에게 키스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더해 양재웅은 “희철 씨는 나 이상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기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던졌고, 양재진은 “그래서 (이성을) 짧게, 자주 바꿔가면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폭탄 발언을 쏟아냈고, 김희철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의 자화상을 본 양재진은 “성적 욕구가 충만하고 에너지가 높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소통에 대한 확실한 의지나 자신감이 있다. 연애 욕구는 많지만 표현하는 걸 불편해한다”고 송은이의 속마음을 전했는데, “못 이기는 척 넘어갈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시해 주는 남자가 있어야 한다”는 현실 조언을 더 했다. 송은이는 “적극적이면 만나긴 했다”며 공감하는 모습으로 테스트 결과에 신뢰감을 높이기도 했다.
앞서 민경훈에게 “섬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고립된 느낌인데 눈빛은 따뜻해서 놀랐다”고 평했던 양재웅은 민경훈의 그림에 대해서 “앞서 섬 같다고 했는데 민경훈이 누구랑 가까워지면 완전히 경계가 허물어질 수도 있겠다. 그래서 본인도 그게 두려워서 경계를 억지로 만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옥탑 5인방의 성격을 꿰뚫으며 눈길을 끈 양재진·양재웅 형제의 활약은 시청률 견인에도 한몫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전국가구 기준 5.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차 3.7% 기록보다 대폭 상승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훈남 정신과 의사 형제 양재진·양재웅이 출연해 촌철살인 멘트로 초특급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두 사람은 형제가 동시에 정신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양재진은 “고등학교 때 친구들 상담을 해줬는데 재미있었다. 그때 겉멋이 들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입문’ 같은 걸 보다가 꿈을 갖고 의대에 갔다”고 설명했다.
동생 양재웅은 “초등학교 때 누나와 형이 이미 대학생이었고, 나는 부모님과 따로 지방에 살았다. 그때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담이라는 게 자연스럽게 몸에 뱄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들 둘을 의대에 보낸 어머니의 교육법은 무엇이었을까? 양재진은 “한참 사고 치고 문제를 일으킬 때도 ‘나는 널 믿어. 네 자리로 돌아올 거다’라며 무한 신뢰를 주셨다”고 설명했다. 양재웅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누나와 형이 대학생이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대학생인 줄 알았던 것 같다. 공부도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성적이 점점 떨어졌지만 엄마는 강요하지 않으셨다. 또 학교 가기 싫다고 하면 ‘가지마’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다가 누나, 형과 떨어져 지방으로 가서 살 게 됐는데, 아무 생각 없이 공부했는데 성적이 잘 나오더라. 다시 공부에 흥미가 생겼다. (공부하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재진과 양재웅은 즉석에서 자화상을 그리게 하며 멤버들의 정신 분석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김희철의 자화상에 주목하며 “성적인 에너지와 관심받고 싶은 욕구가 많이 보인다. 저런 욕구가 있으니까 스타가 되는 것”이라는 평을 했다. 또 김희철에게 ‘자기애가 강하다’는 평을 더했는데, 김희철은 “제일 속상한 게 내 스스로에게 키스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더해 양재웅은 “희철 씨는 나 이상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기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던졌고, 양재진은 “그래서 (이성을) 짧게, 자주 바꿔가면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폭탄 발언을 쏟아냈고, 김희철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의 자화상을 본 양재진은 “성적 욕구가 충만하고 에너지가 높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소통에 대한 확실한 의지나 자신감이 있다. 연애 욕구는 많지만 표현하는 걸 불편해한다”고 송은이의 속마음을 전했는데, “못 이기는 척 넘어갈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시해 주는 남자가 있어야 한다”는 현실 조언을 더 했다. 송은이는 “적극적이면 만나긴 했다”며 공감하는 모습으로 테스트 결과에 신뢰감을 높이기도 했다.
앞서 민경훈에게 “섬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고립된 느낌인데 눈빛은 따뜻해서 놀랐다”고 평했던 양재웅은 민경훈의 그림에 대해서 “앞서 섬 같다고 했는데 민경훈이 누구랑 가까워지면 완전히 경계가 허물어질 수도 있겠다. 그래서 본인도 그게 두려워서 경계를 억지로 만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옥탑 5인방의 성격을 꿰뚫으며 눈길을 끈 양재진·양재웅 형제의 활약은 시청률 견인에도 한몫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전국가구 기준 5.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차 3.7% 기록보다 대폭 상승했다.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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