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바비, 이달의 앨범
‘고막 유토피아’ 정세운·드림캐쳐
MCND·골든차일드, 확실한 정체성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 1월1일부터 1월28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고막 유토피아’ 정세운·드림캐쳐
MCND·골든차일드, 확실한 정체성
◆ 정세운 정규 1집 [24] PART2 : Fine, DoDoDo
- 무르익은 목소리. 나른, 섹시, 달콤 다 됩니다. 폭풍 성장한 보컬 실력이 인상적이다.
◆ MCND 미니 2집 [MCND AGE] : Outro ; ㅁㅊㄴㄷ, 아직 끝난거 아이다 (Not over)
- 美친듯ㅇㅇ. 그룹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들려줬다. 아웃트로를 통해 자기소개를 했고 ‘아직 끝난 거 아이다’라면서 아쉬워할 리스너들을 놀리는 악동스러움까지 갖췄다.
◆ (여자)아이들 미니 4집 [I burn] : MOON, LOST
- 영리한 아이들. 추천하는 두 개 수록곡은 콘셉트와 대중성을 모두 갖춘 완성형이다. 오리엔탈 감성을 기반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쉬운 멜로디가 잔음을 남긴다.
◆ 에픽하이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上’ : 수상소감 (Feat. B.I)
- 음악의 역할. 가사를 곱씹을수록 나로 귀결되는 이야기.
◆ 바비 정규 2집 [LUCKY MAN] : 주옥 (HeartBROKEN PlaYBoY), RaiNinG (feat. JU-NE), 내려놔 (Let iT Go)
- 망할 코로나! 오프라인 콘서트를 가고 싶게 만드는 비트와 추임새, 랩이다. 트랙이 진행될수록 차분하지만 뜨거워지는 드라마틱한 구성이 이상적인 앨범.
◆ 골든차일드 미니 5집 [YES.] : Breathe
- 울림의 정석.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색깔이라 칭해도 된다. 청춘박력모드ON.
◆ 드림캐쳐 미니앨범 [Dystopia : Road to Utopia] : 바람아 (Wind Blows), Poison Love
- 고막 유토피아. 추천곡 중 사이버펑크와 록을 혼합한 ‘바람아’는 어긋난 불균형 상태로 완전함을 선사하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