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9일 오후 9시 오후 9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1회 청룡영화상(2021)이 진행됐다. 당초 지난해 12월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은 코로나 19 확산세에 따라 개최 일정을 연기 한 바 있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유아인, 이병헌, 이정재, 정우성, 황정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를 제치고 유아인이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아인은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최근에 이병헌 선배님과 촬영을 하면서 무대 공포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병헌 선배님도 무대에 올라오면 긴장 되고 좋은 말을 전할 수 있을지 무대의 무게를 느낀다는 말에 위로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유아인은 이후 “많은 선배님들께 많이 배웠고 배우로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제 앞을 지켜주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 배우로서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어느 작품에 참여할지를 고민하게 된다”며 “홍의정 감독님의 제안은 내게 배우로서의 처음을 떠올리게 해 준 것이었다.나는 어디에서든지 사용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마음껏 가져다 쓰시라”고 급하게 소감을 끝맺었다.

사진=‘2021 청룡영화제’ 생중계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