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프로골퍼 도전에 아내 박리혜 ‘싸늘’ (쓰리박)

입력 2021-02-14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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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프로골퍼 도전에 아내 박리혜 ‘싸늘’ (쓰리박)

박찬호가 프로골퍼 도전을 알렸다.

14일 첫 밤 방송된 MBC ‘쓰리박’에서는 박찬호가 가족들 앞에서 프로골퍼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찬호는 식사 도중 “아버지의 새해 목표는 골프 프로테스트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 박리혜 씨는 “큰일 났다. 지금도 도움이 별로 안 되는데 미쳤다. 이제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싶었는데”라고 탄식했다. 그는 “프로골퍼가 돼도 걱정이고 안 돼도 걱정이다. 도전하는 건 좋은데 프로 골퍼는 정말 집에 안 있는다. 집에 있을 시간이 없다. 그간 내가 얼마나 희생했는데”라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박리혜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설마 설마 했는데. 골프하는 모습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긴 했다. 프로 레슨도 받았다”며 “골프를 그냥 즐기면서 하는 레벨보다는 심각하게 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프로 도전이라니 진짜 용감하지 않나”라고 황당해 했다. 그는 “남편이 골프 이야기를 하는데 젊을 때가 생각났다. 그때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말릴 수 없으니 응원해야지”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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