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발매 히든송 추천
베이빌론·김우석·청하·온앤오프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 2월1일부터 2월25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베이빌론·김우석·청하·온앤오프
◆ 베이빌론 정규 앨범 [Hardy] : Baby Be Mine (Feat. KYLE LO)
- 소울(soul)이 뭔지 궁금하다면 필청해야할 노래다.
◆ 김우석 2집 [TASTY] : Holiday
- 완벽한 서사. ‘달콤한 사랑의 맛’이라는 앨범 콘셉트에 충실했다. 대놓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트랙들과는 다른, 간결하고 차분한 톤이 인상적인 ‘Holiday’. 리드미컬한 돌림 노래에 고막은 이미 중독됐다.
◆ 청하 정규 1집 [Querencia] : Masquerade, Chill해
- 기승전‘춤’. 무려 21개 곡을 수록한 정규 1집은 청하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포트폴리오와 같다. 또 ‘리듬감’은 앨범 중심에 자리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고, 이는 춤꾼 청하의 정체성과 연결된다. 몰아치는 라틴팝 ‘Masquerade’와 호흡을 고르는 댄스튠의 ‘Chill해’를 듣다보면 청하의 무대가 보고 싶어진다.
◆ 샤이니 정규 7집 [Don’t Call Me] : CØDE, Kiss Kiss, Attention
- 샤이니라는 브랜드. 여전히 감각적이다. ‘장르가 샤이니’라는 말처럼 멤버들의 목소리를 만나면 모든 음악이 샤이니화된다. 추천하는 수록곡 중 ‘CØDE’를 통해선 과거와 현재의 샤이니를 모두 느낄 수 있다. 노래 시작부터 심장이 두근거리는 마력.
◆ 온앤오프 정규 1집 [ONF:MY NAME] : The Realist
- 꿈인지 생시인지. 내가 알던 온앤오프가 아니다. 이것은 22세기 노래인가? ‘The Realist’는 모르면 손해볼 것 같은 트랙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