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측 “감우성 목숨 내어주고 조선 구한다”

입력 2021-03-10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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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악력 봉인 위해 칼 잡았다
함주성 전투 공개
감우성 열연 빛날 예정
감우성의 압도적 열연으로 완성한 함주성 전투를 공개했다.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연출 신경수 극본 박계옥) 제작진은 10일 서역 악령을 봉인하기 위해 치열한 혈투를 벌이는 태종(감우성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으로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해 벌이는 핏빛 전쟁이 숨 막히게 펼쳐질 전망.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새 장을 연다. 여기에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을 비롯해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태종과 조선 땅에 부활한 서역 악령 ‘아자젤’의 과거 전사(前史)를 담은 것. 악령을 봉인하기 위한 핏빛 혈투가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한다. 온몸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태종, 결의에 찬 그의 모습이 비장하다. 십자가를 든 막치(최무성 분)와 신부 니콜라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의 모습도 흥미롭다. 교황청에서 파견된 최초의 구마 사제 니콜라스를 양아버지처럼 따르는 막치는 태종의 모든 여정을 함께하는 동료다. 피가 낭자한 전투에서 칼이 아닌 십자가를 들고 맞서는 모습에서 이들이 상대할 적이 평범치 않음을 짐작게 한다.

태종의 곁을 지키는 민무구(안길강 분)와 민무질(백성철 분)의 날 선 눈빛도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민무구와 민무질은 태종의 비인 원명왕후(서영희 분)의 동생들로 그가 왕좌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 이어진 사진 속 치열한 전투 끝에 피범벅이 된 태종은 칼에 의지해 겨우 몸을 가누고 있다. 함주성 전투에서 태종이 목숨 걸고 봉인한 서역 악령이 왜 다시 조선 땅에 부활한 것일까. 앞선 예고편에서 “목숨을 내어주고, 조선을 구한다”라는 결의와 함께 다시 칼을 쥔 태종의 모습이 그려진 바, 그의 역동적 서사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태종과 서역 악령의 전사를 다룬 함주성 전투는 극의 시작점이 되는 중요한 장면이다. 감우성 배우를 비롯한 연기 고수들의 압도적 열연, 강렬한 액션으로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구마사’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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