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박정철 근황 “육아로 4년째 휴직, 가게 폐업”

입력 2021-04-29 2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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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철이 근황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2 ‘수미산장’에는 박정철, 김승수가 출연했다.

김수미는 오랜만에 재회한 박정철에 근황을 물었고, 박정철은 “아이가 4년 전에 태어나 육아를 하게 됐다. 아내는 직장인이라 휴직을 했다가 복직을 했다. 나는 계속 육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활동에 대해서는 “항상 선택의 순간이 오더라. 일이 들어오면 일을 할 수 없는 육아 상황이 있었다. 양가 어르신은 연세가 있고, 다른 사람 손에 키우는 건 좀 그랬다. 5~6년간 우리가 어떻게든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박정철은 육아에 전념 중인 상황. 공백기 동안 자영업에 뛰어들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고. 박정철은 “삼겹살 집을 했는데 오픈하고 2달 뒤 코로나19가 터졌다. 1년 악착같이 버텼는데 안 됐다. 다행히 빚은 안 졌지만 타격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작품을 많이 했는데 그동안 벌어둔 돈은 어쨌냐”고 질문했고, 박정철은 “낭비한 건 아니다. 90년대 후반부터 IMF가 터지면서 아버지와 숙부의 사업이 안 좋아졌다. 그때 운이 좋게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해서 수습을 하게 됐다. 빚이 40-50억 정도 되는 거 같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최소한의 생활비만 남기고 10년 이상 부모님께 드렸다”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태어나고 신기한 게 경제적으로는 지금 어느 때보다 힘들지만 행복지수는 높아졌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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