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연출 김석윤, 극본 서인)이 새로운 기록 행진을 이어간다.

19일 방송된 ‘로스쿨’ 10회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6.5%를 나타내며 3회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도 2.0%로 자체 최고시청률 달성했다. 분당 2049 최고 시청률은 2.6%까지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함께 뛰어넘었다.
시청률 상승세에 박차를 가한 이날, 양종훈(김명민 분) 교수의 최후진술은 분당 최고 시청률 7.8%까지 치솟았다. 한때 존경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비극적인 말로를 맞이한 선배 검사 서병주(안내상 분)의 말을 빌려 운을 뗀 그는, 이 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인물들의 사연을 하나씩 짚어내며 그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 미스터리를 유의미하게 정리했다.
먼저, 양종훈은 사건 현장에서 설탕을 봤다고 진술한 헌법 교수 강주만(오만석)의 탄원서를 언급하며 유죄 증거의 탄핵에 최선을 다하는 증인들의 노력을 짚었다. 검사의 피의사실 공표로 아버지를 잃은 서지호(이다윗 분)에게는 “유죄 추정의 뜨거운 맛을 보고도 무죄 추정의 희망을 버리지 못해 법정 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제자의 의지를 지지했다.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진범을 찾고 있는 한준휘(김범 분)를 위해서는 “검사의 삽질을 보다 못해 삼촌을 죽인 진범을 직접 찾아 나선 제자도 이 판결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며 유족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양종훈은 이어 자신이 믿고 있는 법과 정의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형법 교수인 저는 학생들에게 법이 정의롭다고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법을 정의롭게 하는 것은 무죄 추정 주의, 증거 재판주의에 입각한 법관의 공정한 저울질뿐이라고 가르쳤습니다”는 것. 오로지 진실에 입각한 증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정의를 빛내달라 재판부에 요청한 그의 진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타올랐다. 그렇게 “검사 측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명을 다하지 못하였고, 그것은 저의 무죄로 귀결되어야 합니다”라며 무죄 주장에 방점을 찍으며, 최후진술을 마무리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 장면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오로지 법으로 공정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한 법조인의 외침으로 안방극장에 전율을 일으켰다. 그리고 뼛속까지 법조인 ‘양종훈’의 기나긴 독백은 김명민의 대체불가한 존재감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정은 역시 “실제 현장에서도 마치 양종훈처럼 철저했다”며, “몇 페이지가 넘는 장면을 한숨에 해낸 그를 보며 ‘살아 숨 쉬는 양종훈, 그가 곧 배우 김명민이다’라고 생각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로스쿨’ 11회는 20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19일 방송된 ‘로스쿨’ 10회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6.5%를 나타내며 3회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도 2.0%로 자체 최고시청률 달성했다. 분당 2049 최고 시청률은 2.6%까지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함께 뛰어넘었다.
시청률 상승세에 박차를 가한 이날, 양종훈(김명민 분) 교수의 최후진술은 분당 최고 시청률 7.8%까지 치솟았다. 한때 존경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비극적인 말로를 맞이한 선배 검사 서병주(안내상 분)의 말을 빌려 운을 뗀 그는, 이 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인물들의 사연을 하나씩 짚어내며 그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 미스터리를 유의미하게 정리했다.
먼저, 양종훈은 사건 현장에서 설탕을 봤다고 진술한 헌법 교수 강주만(오만석)의 탄원서를 언급하며 유죄 증거의 탄핵에 최선을 다하는 증인들의 노력을 짚었다. 검사의 피의사실 공표로 아버지를 잃은 서지호(이다윗 분)에게는 “유죄 추정의 뜨거운 맛을 보고도 무죄 추정의 희망을 버리지 못해 법정 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제자의 의지를 지지했다.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진범을 찾고 있는 한준휘(김범 분)를 위해서는 “검사의 삽질을 보다 못해 삼촌을 죽인 진범을 직접 찾아 나선 제자도 이 판결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며 유족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양종훈은 이어 자신이 믿고 있는 법과 정의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형법 교수인 저는 학생들에게 법이 정의롭다고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법을 정의롭게 하는 것은 무죄 추정 주의, 증거 재판주의에 입각한 법관의 공정한 저울질뿐이라고 가르쳤습니다”는 것. 오로지 진실에 입각한 증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정의를 빛내달라 재판부에 요청한 그의 진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타올랐다. 그렇게 “검사 측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명을 다하지 못하였고, 그것은 저의 무죄로 귀결되어야 합니다”라며 무죄 주장에 방점을 찍으며, 최후진술을 마무리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 장면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오로지 법으로 공정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한 법조인의 외침으로 안방극장에 전율을 일으켰다. 그리고 뼛속까지 법조인 ‘양종훈’의 기나긴 독백은 김명민의 대체불가한 존재감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정은 역시 “실제 현장에서도 마치 양종훈처럼 철저했다”며, “몇 페이지가 넘는 장면을 한숨에 해낸 그를 보며 ‘살아 숨 쉬는 양종훈, 그가 곧 배우 김명민이다’라고 생각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로스쿨’ 11회는 20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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