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 얘어때?②] ‘이미테이션’ 유리 “빅뱅 부러워, 아이돌 꿈꿨죠”

입력 2021-07-23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인터뷰①에 이어서]

Q. '러시아에서 온 한국인 박유리'라고 소개했어요. 한국에는 어떻게 오게 됐나요?

A. 공부하려고 왔어요. 고려대 국제학부에 다녔어요. 학교 다니면서 국회의원이 하고 싶었어요. 아니면 사업을 차리고 싶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오디션을 보자고 했죠. 고려대를 졸업해도 외국인이어서 한국말로 면접 보는 게 어려웠을 거 같아요.

Q. 아이돌을 꿈꿔서 한국에 온 게 아니군요?

A. 처음에는 아이돌을 하고 싶다기 보단 좋아했어요. 러시아에 있을 때 빅뱅이 핫 했어요. 빅뱅을 보는 눈빛이 부러웠어요. 한국에 와서 뭔가 하고 싶어졌죠.

A. 활동하면서 다문화 2세로서의 장점과 단점이 있을까요?

A. 장점은 너무 한국사람 같지 않다는 거예요. 행동이나 생각이 달라서 재밌어 보일 때가 있나 봐요. 혼자 리액션이 다르니까 분량도 많아지더라고요. 단점은 너무 한국사람 같아서 한국인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얼굴이 특이했으면 달라 보였을 텐데, 제가 외국에서 온 걸 모르는 사람들은 한국말을 못하면 '왜 저렇게 말하지?'라고 반응해요. 예전엔 속상하기도 했죠.


Q. 외모가 특이하지 않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개성 있는 외모가 매력 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런웨이 사진에서 묘한 분위기가 멋지던 걸요. 개성 있는 비주얼이 장점이 됐을 거 같기도 해요.

A. 외모에 자신 있는 편은 아니에요. 외모 덕에 여기까지 온 건 아니고 계속 무언가를 해서 온 거 같아요. 외모 칭찬을 받긴 했지만 제가 자신이 없어요. 잘생겼다고 해주시면 그래도 감사합니다(웃음)

Q. 지금 모델, 배우, 가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A. 지금은 모델 행사가 많이 없어져서 가수에 집중을 하고 싶어요. 연기도 계속 배우고 있어요. 가수랑 연기는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 모델은 2015년부터 했으니 꽤 오래 됐죠.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올해는 앨범을 하나 내고 싶어요. 준비 중이에요. 한국말을 많이 배우고 문화나 역사도 배우고 있어요. 그런 걸 완성 시키고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요. 큰 작품의 주인공 하나, 솔로 가수로 무대에 서는 게 목표에요.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