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성시경·규현…‘애주가’들의 예능 습격

입력 2021-07-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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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마시는 녀석들’에 출연하는 가수 규현.

주류 소재 예능프로그램 다시 인기
코로나 확산 여파로 대리만족 호응
“술보다 조화!”

한동안 방송가에서 사라졌던 술 소재 예능프로그램이 다시 돌아오면서 출연자인 ‘애주가’ 스타들이 시청자 호기심을 잡아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tvN ‘우도주막’, 채널S ‘신과 함께2’, 디스커버리채널·iHQ ‘마시는 녀석들’ 등에 나선 연기자 김희선, 가수 성시경과 규현 등이다. 이들은 술을 매개로 대화를 나누거나 안주 맛집을 탐방하며 “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과 나누는 정”이라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음주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좀처럼 여흥을 즐기지 못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이만한 ‘대리만족’이 없다.

‘우도주막’의 김희선은 제주에 문을 연 주막 손님들에게 막걸리, 소곡주 등 직접 고른 전통주를 내놓고 있다. 술과 잘 어울리는 안주를 가리키는 ‘페어링’ 메뉴도 요리를 담당하는 배우 유태오와 함께 만든다. 코로나19 여파에 해외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부부들을 초대한다는 콘셉트에 맞게 술을 “분위기 돋우는 용도”로 활용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덕분에 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최근 발표한 7월3주차(12일∼18일)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차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시경은 채널S ‘신과 함께2’로 애주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시청자 사연에 맞는 술과 안주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음식 정보를 제공하며 주 종목인 술 이야기를 다채롭게 곁들인다.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서는 간단한 안주 만드는 법까지 공개하면서 23만 구독자를 모았다.

규현도 ‘풍류’하면 빼놓을 수 없다. 앞서 tvN 유튜브 콘텐츠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에 이어 최근 ‘마시는 녀석들’에 출연 중이다. 모두 안주에 초점을 맞춘 콘셉트여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그맨 장동민, 배우 이종혁 등과 “각본 없는 편안한 술자리”로 공감을 얻고 있다. 규현은 “술과 안주의 조화에 집중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면서 “직접 알아낸 안주 맛집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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