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안창환도 결국 로맨스? 엔딩 주목 (월간집)

입력 2021-08-03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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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 연출 이창민)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채정안과 안창환이 펼쳐온 애증 서사의 결말이 주목되는 엔딩 포인트 중 하나다.

‘월간 집’에서 13년 차 에디터 여의주(채정안)과 남상순(안창환)에게 묘한 ‘썸’의 분위기가 시작됐다. 아무렇지 않던 의주의 스킨십에 불쑥 심장이 뛰는 위험(?)을 느낀 상순은 결국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했다. 게다가 사전 공개된 15회 예고 영상에서 의주와 상순의 깜짝 키스가 포착되며, 급물살을 타게 된 두 사람의 로맨스에 시선이 쏠린다.

제작진에 따르면 같은 직장에 다니면서도 럭셔리 월세로 자취 중인 부동산 하락론자 의주와 달리 상순은 집을 결혼 필수품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인생 최대 목표가 청약 당첨이었다. 이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눈만 마주쳤다 하면 사소한 일들로 유치한 공방을 주고 받으며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미운 정이 더 무섭다고, 그 안에서 서로의 연애사는 물론이고 흑역사까지 공유하는 등 직장 동료보단 마치 오래된 여사친, 남사친 같았고, 자연스럽게 가장 힘든 순간에도 함께하며 서로에게 의지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 올린 두 사람의 서사에 채정안과 안창환의 매력적인 연기가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는 케미가 나왔다. 먼저, 언제나 당당한 걸크러시의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채정안은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유쾌한 오지랖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안창환은 ‘집’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란 공감대로 보는 이들을 웃기고 울렸고, 청약 조울증과 뮤직 패러디 등 그가 선보인 코믹 연기는 압권이었다. 신선하면서도 어딘가 존재할 것만 같은 친근한 직장인을 그려 낸 두 사람은 존재 자체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제작진은 “종영까지 남은 단 2회분의 방송에서 더 이상 직장 동료도, 친구도 아닌 연인이 된 의주와 상순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지난밤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또한 이들의 사내 연애는 ‘대빵이들’과 어떻게 다를지, 본 방송을 통해 함께 즐겨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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