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8회에서는 누구보다 애틋하던 ‘수사 파트너’ 유동만(차태현 분)과 박철진(송진우 분)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앞서 유동만과 강선호(진영 분)는 교수실에 숨겨져 있던 도청장치를 발견, 불법도박단을 수사하는 두 사람을 위협하는 의문의 그림자가 주변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선호는 경찰대학교 지도부 교수로 갑자기 발령된 박철진을 의심했지만, 유동만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그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급기야 그는 강선호에게 공조 수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기도. 그러나 청람체전 당일 수상한 행적을 감지했던 노트북에서 박철진의 지문이 발견되었고, 예상치 못한 사실에 유동만은 ‘멘붕’에 빠졌다.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31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흑화한 듯한 박철진의 모습이 담겼다. 매서운 눈빛으로 어딘가를 노려보는 그에게서는 범접할 수 없이 냉랭한 기운이 느껴진다.
또 다른 사진에는 슬픔과 분노가 뒤엉킨 얼굴로 박철진을 추궁하는 유동만이 포착됐다. 마주 본 두 사람은 유쾌한 ‘절친 케미’를 뽐내던 이전과 달리 살얼음판 같은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강선호는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어 얽히고설킨 세 남자에게 어떤 사건이 생긴 것인지,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을 자아내는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경찰수업’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경찰대학교, 불법도박단을 둘러싼 충격적인 전말이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인물들의 관계로 아슬아슬한 재미를 선사할 테니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31일(오늘) 밤 9시 30분에 8회가 방송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 로고스 필름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