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강성아)는 허재, 진종오, 박상영, 최영재와 함께 ‘쏠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그 중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5번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 사격의 전설이다.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중에선 최고령으로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진종오는 이날 "'도쿄올림픽'을 잘 다녀왔다. 자숙을 하고 있다"며 메달을 따지 못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주 종목이었던 50m가 폐지된 것을 언급하며 "그간 아시아권 선수들이 그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주최 측에서 견제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10m만 출전했는데 안타깝게도 메달을 못 따고 돌아왔다. 그 이후 은퇴하라는 말을 엄청 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종오는 "안티들의 댓글이 감당 안 되더라"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오늘 '라디오스타' 출연하면서 김구라 선배님께 미움받을 용기를 배워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멘탈 갑인 줄 알았는데 유리 멘탈이더라"라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