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개승자’ 출연…유재석도 응원

입력 2021-11-10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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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유민상이 ‘개승자’에 출사표를 던진다.

KBS는 10일 오후 코미디 유튜브 채널 ‘크큭티비’를 통해 오는 13일 첫 방송 예정인 새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 참가자 영상 12탄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참가자 영상 12탄의 주인공은 독보적인 ‘뚱보 개그’ ‘음식 개그’로 크게 사랑 받았던 유민상이었다. 유민상은 “김대희, 김준호를 제외하면 내가 ‘개그콘서트’ 역대 출연 랭킹 3위”라며 “개그에 젊은 시절을 갈아넣었다”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그룹 더보이즈 영훈, 주연, 에릭과 방송인 김민아 또한 서포터즈를 자처하며 유민상의 ‘개승자’ 출연을 반겼다. 이들은 ‘폭소클럽’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유민상이 선보였던 ‘마른인간연구 X파일’ ‘아빠와 아들’ ‘리얼 사운드’ 등 코너를 감상하며 그의 활약상에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마른인간연구 X파일’을 보며 신인 시절임에도 홀로 코너를 이끌어가는 유민상의 내공과 재치에 감탄했으며, 유민상의 대표 코너인 ‘아빠와 아들’ 시그니처 음악을 따라 부르는 등 추억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더보이즈와 김민아는 유민상을 향해 “최후의 승자가 되길 기원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민 MC 유재석은 “코미디 무대가 생긴다고 하니 제가 더 기쁘다. 후배, 동료들이 지속적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서바이벌이라 고생스럽겠지만 큰 웃음, 빅재미 주시길 바란다”며 유민상을 비롯한 ‘개승자’ 팀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유민상은 ‘개승자’ 출연을 앞두고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희열을 잊을 수 없다”며 “1라운드에 떨어지면 다시는 공개 코미디를 안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승자’는 지난해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이후 KBS 및 지상파 방송사에서 약 1년 반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들이 팀을 이뤄 다음 라운드 진출 및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시청자 개그 판정단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된다.

대한민국 코미디의 부활을 알릴 KBS 새 코미디 프로그램 ‘개승자’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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