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송민호·홀리뱅…‘랜선 강단’ 선다

입력 2021-11-2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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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문화’가 더욱 확산한 가운데 스타들의 온라인 강의도 호응을 얻고 있다. 래퍼 박재범과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우승팀 홀리뱅(왼쪽 사진부터)이 온라인 강의 서비스 클래스101을 통해 자신들의 재능을 수강생들과 공유하고 있다. 사진제공|클래스101

선생님으로 변신한 최고 스타들

스우파 우승 홀리뱅 수강생 모집
내년 개강 앞두고 3200여명 몰려
가수 자이언티·기리보이도 참여
개인교습 하듯 오랜 노하우 전수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우승팀 홀리뱅이 댄스를 가르치고,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직접 랩 시범에 나선다. 스타들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최근 가수부터 배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이 노하우를 담은 온라인 강의로 팬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어디서도 쉽게 듣지 못한 이들의 ‘철학’까지 엿볼 수 있어 일반의 시선을 끈다.

박재범·유병재 등 ‘분야 불문’
댄서 허니제이가 이끄는 댄스팀 홀리뱅은 최근 온라인 강의 서비스 클래스101의 수강생을 모집했다. 내년 1월5일부터 35편의 영상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힙합댄스를 가르치는 강의는 현재 19만9500원의 적지 않은 수강료에도 벌써 3200여 이용자를 모았다. 일부 신청자는 “‘스우파’를 보고 춤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초보자도 들을 수 있어 신청했다”고 기대 어린 댓글을 남겼다.

송민호와 가수 자이언티, 기리보이 등은 원더월을 통해 작사, 작곡, 랩, 프로듀싱 등 노하우를 공개했다. 실제 노래를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수강생이 개인교습을 받는 듯한 느낌을 살렸다. 자이언티는 “내 이야기로 누군가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강의에 나섰다”고 밝혔다.

배우 하정우, 방송인 유병재,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도 연기, 코미디 콘텐츠 제작, 프로파일링에 관련한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래퍼이자 힙합레이블 AOMG의 수장인 박재범은 “열정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클래스101을 통해 무료 강연을 열기도 했다.

“전문성으로 승부”
스타들은 전문성을 드러내는 창구로 온라인 강의를 활용한다. 인터뷰, 방송프로그램 등만으로는 자신들의 전문지식과 경험담을 공유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영상은 물론 체계적인 커리큘럼 제작인력을 갖춘 온라인 플랫폼도 이들을 ‘강단’에 서게 한다. 클래스101의 .3정화 홍보팀장은 21일 “이용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해 연예인들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하면서 각 온라인 강의 플랫폼은 스타 강의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온라인 교육 관련 상표 출원은 지난해보다 26.7%,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9% 늘었다. 권정화 팀장은 “스타 온라인 강의는 이용자 확보뿐 아니라 플랫폼 홍보에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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