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의 180도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는 귀여운 캐릭터로, 영화 ‘경관의 피’(왼쪽부터)에서는 냉철한 모습을 선보인다. 사진제공|SBS·(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그해, 우리는’ 달달한 매력…넷플릭스서 인기몰이
내년 1월5일 개봉 ‘경관의 피’서 액션 소화 경찰역
배우 최우식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동시 공략한다. 내년 1월5일 개봉 ‘경관의 피’서 액션 소화 경찰역
현재 방영 중인 SBS ‘그 해 우리는’의 주연으로 나선 데 이어 내년 1월5일 영화 ‘경관의 피’로 관객을 만난다. 두 작품에서 보여줄 매력이 극단적으로 달라 더욱 눈길을 끈다. ‘그 해 우리는’으로는 달달한 청춘 로맨스를 그리고, ‘경관의 피’로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강인한 경찰을 연기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그 해 우리는’에서 그는 첫사랑 김다미와 티격태격 로맨스를 쌓아가고 있다. 극중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역을 맡아 고교시절부터 2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이미지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소심하고 어리바리한 모습이 귀엽다는 평가를 받는 평소 매력까지 더하면서 온라인상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최근 발표한 12월 2주차(6∼12일)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그 해 우리는’은 영화 ‘기생충’으로 해외에도 이름을 알린 그에게 로맨스 주역으로서 새롭게 발돋움할 기회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3%대(닐슨코리아) 남짓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방송과 동시에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로 공개해 20일 오후 현재 베트남 2위, 인도네시아 3위 등 동남아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개봉을 앞둔 영화 ‘경관의 피’에서는 180도 다른 연기를 펼친다. 극중 광역수사대 에이스 경찰관 조진웅을 비밀리에 감시하는 신입경찰 역이다. 신념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조진웅과 대립과 공조 사이를 오간다.
최우식은 “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강렬한 액션 장면도 소화했다”고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춘 조진웅도 “내재된 카리스마가 제대로 나왔다”며 극찬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