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솨이 “성폭행 당했다고 한 적 없다” 자신의 주장 철회

입력 2021-12-20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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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솨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35)가 최근 중국 고위층 인사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했던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다.

펑솨이는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의 20일 기사와 동영상에서 자신이 주장한 ‘장가오리에게 성폭행당했다’는 내용은 오해라고 말했다.

이어 펑솨이는 이 회견에서 “나는 누군가가 나를 성적으로 공격했다는 말을 하거나 쓴 적이 없다, 나는 이점을 명확하게 강조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펑솨이는 자신이 성폭행당했다는 주장을 담은 지난달 웨이보의 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라고만 말했다.

계속해 자신의 웨이보 글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며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또 자신이 베이징의 집에서 자유롭게 지내고 있다고도 밝혔다.

펑솨이는 지난달 여자프로테니스투어(WTA)에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쓴 영문 이메일에 대해 자신이 중국어로 처음 써서 번역해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펑솨이의 이날 회견은 성폭행 주장이 나온 뒤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펑솨이는 그동안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펑솨이는 웨이보에 2018년 은퇴 후 장가오리에게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큰 논란이 일었다.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과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복식 우승자.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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