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20주년 다큐, 세계 곳곳서 화제

입력 2022-01-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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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리턴 투 호그와트’의 한 장면. 사진출처|HBO맥스 트위터

‘마법사의 돌’ 주역들 모여 추억 회상
OTT 플랫폼·영화채널 앞다퉈 공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가 2001년 개봉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한다. 최근 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해리포터:리턴 투 호그와트’(리턴 투 호그와트)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각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영화채널 등도 발 빠르게 관련 콘텐츠 확보하며 팬들의 ‘추억 소환’에 나섰다.

1일 미국 OTT 플랫폼 HBO맥스는 ‘해리포터: 리턴 투 호그와트’(리턴 투 호그와트)를 공개했다. 2001년 선보인 첫 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시리즈 주역들이 20년 만에 모여 영화를 추억하는 과정을 담았다.

다큐멘터리에는 해리포터 역의 대니얼 래드클리프, 론 역의 루퍼트 그린트, 헤르미온느를 연기한 에마 왓슨 등이 출연했다. 1편 촬영 당시 10대 초반이었던 이들이 30대로 훌쩍 자란 모습, 크리스 콜럼버스 등 시리즈 연출자들이 풀어낸 각종 촬영 비화가 눈길을 끈다.

HBO맥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한국에서는 영화채널 OCN과 OTT 웨이브로 공개된다. OCN은 ‘리턴 투 호그와트’를 7일 방송해 SNS 플랫폼 트위터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웨이브는 10일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해리 포터 정주행’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또한 열혈 팬들이 영화 관련 퀴즈 대결을 펼치는 영국 콘텐츠 ‘해리포터 호그와트 토너먼트’도 미리 공개했다.

웨이브와 OCN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남다른 영향력이 신규 이용자 유입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HBO맥스는 9일 현재 플랫폼 자체 세계 순위 1∼7위(플릭스패트롤 집계)가 전부 ‘해리포터’ 관련 콘텐츠로 채워질 만큼 시리즈의 인기를 톡톡히 만끽하고 있다. 웨이브에서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12월27일∼12월31일) 인기 영화 차트 1∼5위에 ‘해리 포터’ 시리즈가 랭크되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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