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송강, 설렘+잔혹 러브시그널 [DA:투데이]

입력 2022-02-12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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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 흥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매년 연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키워드는 ‘날씨’다. 그만큼 날씨는 우리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바로 기상청. 안방극장에 전무했던 이 독보적 소재가 오늘(1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연출 차영훈, 극본 선영, 이하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펼쳐졌다.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사투하는 기상청 직원들의 이야기를 국내 최초로 담아내는 이 작품을 통해 이름은 친숙하지만 정작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었던 곳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그 피땀눈물들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그곳에서 피어 오르는 러브 시그널은 ‘기상청 사람들’을 주목해야 하는 포인트다. 무려 10년이나 공개 사내 연애를 하다 헤어진 총괄예보관 진하경(박민영)과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윤박). 이 사내 연애의 잔혹함은 끝나도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별 후에도 같은 직장에서 매일 같이 한번 이상은 마주쳐야 하는 두 사람 사이에는 한동안 한파주의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그간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에서 진하경과 특보담당 이시우(송강) 사이에 로맨스 기류가 엿보이는 걸 보니 강추위를 누그러트릴 훈풍도 다가오는 듯 하다.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는 세 사람이 만나 어떤 기류를 형성할지 궁금증이 피어 오른다. 여기에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 채유진(유라)이 형성할 또 다른 로맨스 기류 역시 주목해야 한다. 잔혹하면서도 흥미롭게 엮일 관계성이 예보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는 성층권까지 뚫고 있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 화제작을 탄생시킨 강은경 크리에이터의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의기투합, 믿고 봐도 되는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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