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항기가 동생 윤복희의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데뷔 63년 차 가수 윤항기가 출연해 동생 윤복희의 근황을 전했다.

윤항기는 동생 윤복희가 삼차신경통을 앓고 있다면서 "내 동생이 건강이 안 좋다. 여러 가지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아파서 활동도 못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항기는 윤복희에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윤복희는 "앞집 친구가 수제비 해줘서 먹고 있다. 많이 좋아졌다. 살만 찌면 된다. 살이 확 빠져버렸다"고 설명했다. 윤항기는 "그럼 지금 방법은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해야 한다"며 "설에 떡국이라도 같이 먹었으면 좋았는데 몸에 안 좋다더라. 건강하고 나중에 시간 되면 보자"고 인사했다.

윤항기는 "어렸을 때 내가 무명일 때 동생이 더 유명했다. 동생의 그늘에 있다 보니까 나도 \'윤복희 오빠 윤항기\'라는 소리보다 \'윤항기 동생 윤복희\'라는 소리를 들어야 되겠다 생각해서 이를 악물고 만인의 스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젊었을 때 그런 것이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남매는 국민이 사랑하고 아껴주는 국민남매니까 너무 감사하다. 그런 동생을 둔 내가 행복하다"고 전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