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규와 설인아가 서로의 케미와 호흡을 언급했다.
먼저 설인아는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월화 드라마 ‘사내맞선’ 제작발표회에서 “파트너가 생기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말을 엄청 많이 건다”며 “일할 때 말고도 대기할 때나 호흡을 맞출 때 친해지려고 장난을 많이 쳤다. 노래를 부르며 오빠 주변을 뒹굴뒹굴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오빠가 너무 착해서 다 받아주더라. ‘오구오구’ 해주는데 친오빠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규에 대해 “‘댕댕이’ 같은 나를 잘 돌봐주는 사랑스러운 파트너”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규는 “뭔가 노력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케미스트리가 나온 것 같다”며 “설인아는 아기 같다. 계속 보살펴주고 보듬어줘야 한다. 계속 되다 보니까 가만히 있어도 신경이 쓰이더라. 얘가 밥은 먹었나, 아프진 않나 싶었다. 캐릭터가 잘 빠져든 것 같고 자연스럽게 연기에도 묻어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설인아는 순수하고 맑은 아이”라며 “지치고 피곤할 때 설인아 덕분에 힘이 나더라”고 덧붙였다.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의 오피스 로맨스다. 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