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든 前 미스 우크라이나 “국경 침범한 자 모두 죽을 것”

입력 2022-02-28 15: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스 우크라이나 출신 레나 씨. 왼쪽이 입대 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고 오른쪽은 입대 후 올린 사진이다.

우크라이나 미인대회 우승 경력의 여성(31)이 러시아에 맞서기 위해 하이힐을 벗어던지고 군화를 신었다. 우크라이나 군에 입대한 것.

스카이뉴스, TMZ, 뉴욕포스트 등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주인공은 지난 2015년 우크라이나 대표 미녀로 선발 돼 국제 미인대회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 출전한 아나스타샤 레나(Anastasiia Lenna)다.
그는 13세부터 모델로 활동하다 24세 되던 해에 미스 우크라이나 그랜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11만5000여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유명인인 그는 전장이 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무장한 사진을 올리며 “우크라이나 국경을 침범한 모든 이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러시아에 당당하게 맞서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며 “진실하고 강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수도 키예프 소재 슬라비스티크 대학에서 마케팅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터키에서 PR(대중 홍보)매니저로 일했다. 또한 5개 국어를 구사하는 그는 통역사로도 활동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