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뜨거운 피’의 주역인 배우 정우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사회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영화 ‘뜨거운 피’로 돌아온 정우
‘범죄와의 전쟁’ 시대 건달들 이야기
평범한 삶 좇다 큰사건 말린 희수역
미화없이 리얼하게 스크린에 녹여내
유연석·손호준과 스크린 배틀 자신
배우 정우(41)가 ‘수컷’ 느와르를 제대로 보여준다.‘범죄와의 전쟁’ 시대 건달들 이야기
평범한 삶 좇다 큰사건 말린 희수역
미화없이 리얼하게 스크린에 녹여내
유연석·손호준과 스크린 배틀 자신
23일 개봉하는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 제작 고래픽쳐스)가 무대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으로부터 ‘케이(K)느와르의 대가’라고 평가 받은 김언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90년대 초 노태우 정권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 이후 팍팍해진 삶에서 벗어나고 돈을 벌기 위해 부산 구암으로 몰려든 건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낙후된 구암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그 시대 밑바닥 ‘건달’들의 몸부림을 미화하지 않고 더욱 리얼하게 펼쳐내 눈길을 끈다. 특히 영화의 중심에 선 정우는 ‘비열한 거리’ 조인성, ‘해바라기’ 김래원,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하정우 등을 이어 대표적 한국형 느와르를 대표하는 얼굴로 우뚝 설 전망이다.
●“허들 뛰어 넘듯 치열했던 촬영”
구암의 작은 호텔을 경영하는 사장 밑에서 온갖 잡일을 처리하는 구암의 실세 희수 역을 맡았다. 평범한 삶을 꿈꾸며 건달 생활을 청산하고자 하지만 거대한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은 지금까지 연기했던 그 어떤 캐릭터보다 표현하기 어려웠다.
“극적인 일과 감정을 겪는 인물이니 만큼 연기하면서 한계를 많이 느꼈어요. 하루하루 허들을 뛰어넘는 느낌을 받았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고민하며 준비했습니다. 촬영 전날 늘 모든 장면을 여러 버전으로 준비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영화인 촬영지인 부산이라는 공간만큼은 “엄마의 품처럼 따뜻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줬다. “고향이자 오랜 시간 자라왔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늘 반갑고 감사해요. 특히 이번 영화는 부산에서 촬영 분량이 80%라 좋았죠. 치열하게 연기하느라 기대와 달리 친한 친구들도 많고 가족도 있어서 여유 있게 촬영할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부산 그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있었죠.”
●“건달 아닌 한 명의 인간으로 접근”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분명한 분위기”가 작품을 놓칠 수 없게 했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 마다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마음을 두드리고 끌어당겼다.
“제가 느꼈던 그 분위기를 스크린에 옮기는 게 가장 큰 목표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건달영화라는 타이틀에 갇히지 않고 주인공을 한 명의 평범한 인간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려 했죠. 조직원의 한 사람, 숨기고 있다가 결국 분출되는 인간의 본능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여전히 명작 드라마로 회자되는 ‘응답하라 1994’에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스크린 대결을 펼치게 됐다. ‘뜨거운 피’에 이어서 한 주 차이로 극장에 걸리게 되는 유연석 주연의 ‘배니싱: 미제사건’과 손호준 주연의 ‘스텔라’가 힘든 극장에 힘을 불어넣어주길 바랐다.
“비슷한 시기에 ‘응답하라’에 함께 했던 친구들과 주연작을 내놓게 되니 기뻐요. 코로나19로 영화 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맞았는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세 작품이 관객들에게 다가가길 바라죠.”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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