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봉의사’ 봉중근이 은퇴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봉중근은 너클 커브로 삼진을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낼 예정. 무엇보다 현역 시절 발 빠른 주자들을 여럿 잡아낸 견제 실력이 다시 발휘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교체 투입된 주장 홍성흔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방이 필요한 상황에 타석에 선 홍성흔의 타격 실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경현 역시 결정적인 순간 타석에 선다. 팀에서 ‘갱년기의 아이콘’을 맡고 있는 안경현은 “하나 쳐야죠. 서운하지 않게”라는 말로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하지만 짧은 순간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더그아웃을 들썩이게 만들었다는데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는 첫 공식 경기의 결과와 함께 북일고 선수들이 뽑은 MVP도 공개된다.
10일 오후 10시 10분 방송.
사진제공 | MBN ‘빽 투 더 그라운드’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