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여자 축구 선수들의 ‘역대급 코리안 더비’ 성사 (뭉찬2)

‘어쩌다벤져스’가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스페셜 매치에 돌입한다.

10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 이영주가 ‘어쩌다벤져스’ 선수들과 두 팀으로 나뉘어 8대 8 자체 경기를 진행한다.

‘어쩌다벤져스’에게 여자 축구 국가대표 4인방과 경기를 뛰면서 직접 코칭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주어지는 것.

이날 지소연&이영주 팀은 안정환 감독, 조소현&이금민 팀은 이동국 수석 코치가 함께해 양 팀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이날 ‘벤치스’ 멤버 이형택과 ‘라이언킹’ 이동국 수석 코치의 활약을 예고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이형택은 지소연&이영주 팀 골키퍼로 등판, 골키퍼 데뷔전을 치른다. 무실점을 목표로 골문을 지키던 이형택은 연이은 선방에 새로운 적성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무엇보다 승부욕이 가득한 ‘열정국’ 이동국 수석 코치는 오랜만에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상대 팀 안정환 감독의 수락을 받고 교체 선수로 투입된 이동국 수석 코치는 득점을 위해 적극적인 플레이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하지만 나이를 속일 수 없는 급격한 체력저하로 스피드가 떨어진 이동국이 어슬렁거리는 순간이 포착된다. 안정환 감독은 이를 놓치지 않고 “동국이 뛰고 있니? 뛰는 거니 걷는 거니?”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동국 수석 코치의 회심의 발리슛까지 확인할 수 있는 JTBC ‘뭉쳐야 찬다 2’는 10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