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 방송 캡처
서인국은 ‘미남당’(연출 고재현, 윤라영 / 극본 박혜진)에서 능청스러운 매력과 뇌섹미를 겸비한 남한준 역에 완벽 동화, 전에 없던 신박한 박수무당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서인국은 “‘8개월 동안 ’미남당‘의 남한준으로 지내면서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했고, 그 덕분에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나에게 새로운 도전과 같았던 ’미남당‘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남당은 저에게 ’재밌었지‘하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문득문득 떠오르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남한준과 미남당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을 가슴 속 작은 공간에 고이 모셔 오랫동안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동안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는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덧붙였다.
지난 23일 ‘미남당’ 최종회에서 남한준(서인국 분)은 어떠한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직진하는 사이다 활약으로 짜릿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도망친 차도원(권수현 분)이 신명시에서 출몰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남한준은 끈질기게 현장을 수색한 끝에 그를 마주하는 데 성공했다. 남한준은 자신을 옥상 난간으로 밀어붙이는 차도원의 위협에도 “네가 뭔데 쉽게 정의라고 믿어?”라며 강인하게 맞서 싸우기도.
남한준은 악의 근원을 뿌리 뽑겠다는 일념 하에 위기에서 벗어났고, 결국 ‘최종 빌런’ 차도원을 체포했다. 서인국은 들끓는 의지가 담긴 단단한 눈빛과 거친 호흡으로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후 자신의 행복을 찾아 장기 휴가를 떠난 남한준은 바닷가에서 한재희(오연서 분)와 핑크빛 가득한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그는 연쇄 살인마의 표식이 남겨진 시신을 발견했고, 또다시 사건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불태우며 미남당 카페로 되돌아갔다. 서인국은 남한준의 말릴 수 없는 정의감을 생동감 있게 구현하며 여운 있는 엔딩을 완성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