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도시2’, ‘한산: 용의 출현’, ‘공조2: 인터내셔날’, ‘탑건: 매버릭’(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 속편 영화들이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CJ ENM
속편은 본편만 못하다?…고정관념 깬 ‘속편 영화’
‘범죄도시2’ ‘한산’ ‘마녀2’ 열풍
‘탑건2’‘미니언즈2’ 등 외화도 흥행
‘공조2’‘정직한 후보2’도 개봉 대기
“전편서 검증돼 대중 선호도 높아져”
그야말로 속편의 전성시대다. ‘범죄도시2’ ‘한산’ ‘마녀2’ 열풍
‘탑건2’‘미니언즈2’ 등 외화도 흥행
‘공조2’‘정직한 후보2’도 개봉 대기
“전편서 검증돼 대중 선호도 높아져”
‘1000만 클럽’에 가입한 ‘범죄도시2’와 ‘한산: 용의 출현’ 등 한국영화는 물론 장기 흥행 중인 ‘탑건: 매버릭’ 등 외화, 그리고 ‘미니언즈2’ 등 애니메이션까지 속편이 올해 극장가에서 유난히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 사태 이후 달라진 극장 환경 등으로 인해 이미 대중성을 검증받은 작품에 대한 관객의 선호도와 시선 역시 변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연말까지 굵직한 속편 영화가 잇달아 개봉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열풍이 이어질지 극장가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손익분기점 돌파 영화 4편 중 3편이 속편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극장 50여 편의 한국영화 개봉작 가운데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단 4편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헤어질 결심’을 제외한 3편이 속편이다. ‘범죄도시2’는 1편 누적 688만 명의 2배에 달하는 1269만 명을 모아 감염병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은 2018년 318만 명을 모은 1편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제작비 규모 105억 원으로 손익분기점인 200만 명보다 80만 명을 더 모았다. 누적 1700만 관객의 역대 1위 흥행작 ‘명량’의 속편인 ‘한산: 용의 출현’은 3일 현재까지 713만 명을 불러 모았다. 비슷한 시기 개봉한 여름 기대작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600만 명·제작비 250억 원)을 넘어섰다.
외화 역시 속편이 대세다. 1987년 ‘탑건’ 이후 36년 만의 속편 ‘탑건: 매버릭’과 마블 히어로 캐릭터 닥터 스트레인지를 내세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각각 804만 명과 588만 명을 모으며 올해 외화 순위 1위와 2위에 올랐다. ‘미니언즈2’는 224만 명을 동원, 올해 개봉 애니메이션 중 가장 흥행했다.
●‘아바타2’ 등판…“속편 강세 연말까지”
“속편은 본편만 못하다”는 선입견은 이미 깨진 지 오래인 셈이다. 이 같은 기류에 힘입어 적지 않은 속편 영화가 올해 연말까지 관객을 만난다.
한국영화는 7일 ‘공조2: 인터내셔날’과 28일 ‘정직한 후보2’를 각각 내세운다. 추석 연휴 극장가를 겨냥하는 ‘공조2: 인터내셔날’은 2017년 ‘공조’의 기세를 이을 태세이며, ‘정직한 후보2’는 감염병 확산 직전인 2020년 2월 흥행세를 그린 전편의 속편이다.
할리우드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마블 히어로 ‘블랙팬서’가 이끄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11월, 역대 세계 최고 흥행작 ‘아바타’의 13년 만의 속편 ‘아바타: 물의 길’이 12월 베일을 벗는다.
이미 전작이 쌓은 관객의 신뢰에 힘입어 이야기를 긴밀하게 연결함으로써 다시 한번 대중적 성공을 노린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속편은 구축된 설정을 토대로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밀고 나갈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감염병 사태 이후 지난 2년 동안 40%나 인상된 극장 관람료도 속편 열풍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나온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관람료가 부담스러워지면서 이미 재미가 검증된 이야기에 대한 관객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단독]민희진 측 ‘결번 보도자료 논란’ 해명 내놨다](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1/05/132368384.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조진웅, 은퇴 선언…“질책 겸허히 수용, 배우 마침표”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653.1.jpg)

![블랙핑크 리사, 뭘 입은 거야…파격 노출 착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6328.1.jpg)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박나래, 오늘(6일) ‘놀토’ 정상 방송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424.1.jpg)

![올데프 애니, 끈 하나로 겨우 버텨…과감+세련 패션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4/132899350.1.jpg)





![방탄소년단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 커플 타투에 커플 네일?! (종합)[DA:이슈]](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7619.1.jpg)

![조진웅, 소년범 전과 의혹에 “확인 후 입장 밝힐 것” [공식입장]](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7713.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전현무, 결별 심경 “광고 찍기 전날 헤어져” (전현무계획3)[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069.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