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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IVE)가 데뷔부터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4세대 대표 그룹’이자 ‘완성형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첫 번째 싱글 ‘일레븐(ELEVEN)’과 올해 4월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에 이어 지난달 22일 발매한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말 그대로 차트를 집어삼킨 아이브. 신곡 ‘애프터 라이크’는 발매 일주일 만에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했으며 76일 만에 '멜론 톱 100' 1위를 차지했던 전작 '러브 다이브(LOVE DIVE)'보다 69일이나 단축하며 발매한 음원 중 가장 최단기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신곡뿐 아니라 ‘일레븐’과 ‘러브 다이브’도 여전히 국내 차트 상위권을 지키며 장기간 ‘차트인’ 중이다.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Billboard Global Excl. U.S.)’ 등 해외 차트에서도 ‘차트인’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팝 댄스 장르의 ‘일레븐’과 다크 모던 팝 장르의 ‘러브 다이브’ 그리고 EDM, 팝,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애프터 라이크’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콘셉트를 완벽 소화한 아이브.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들은 어떻게 ‘완성형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을까.
이와 관련해 스타쉽 관계자는 7일 동아닷컴에 “아이브는 A&R팀을 통해서 데뷔전부터 지속적으로 테스트 녹음을 진행하면서 멤버 개개인의 음역대와 음색을 파악하여 그에 최적화된 곡과 파트를 찾는데 주력했다”며 “테스트 녹음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진행했는데 멤버들 모두가 각자가 가진 개성으로 그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것을 보고 여러 스타일 곡들을 시도해볼 수 있겠다는 믿음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브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 덕분에 데뷔곡부터 다채로운 장르를 시도할 수 있었던 것. 아이브는 ‘일레븐’과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로 이어지는 타이틀곡으로 아이브만의 세계관을 쌓아올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타이틀곡 모두 음악적인 결이 다른데 신인이라면 지켜야할 특정 이미지나 정형화된 공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도전하고자 했다”면서 “동시에 가사는 모두 서지음 작사가를 통해 이어지는 서사를 의도했으며 가사를 통해 ‘나르시즘’ 3부작을 탄생시키며 아이브의 세계관을 구축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써클 차트(구 가온차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애프터 라이크'로 108만 1,201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자체 최고 앨범 판매량을 기록, 지난해부터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 중 최고의 판매량을 자랑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