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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할 수 없는 불륜설이 나돌아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아내이자 배우 김태희를 놔두고 여성 골퍼와 외도 중이라는 황당한 소문이다.
5일 온라인과 SNS, 모바일 메신저를 중심으로 ‘비가 김태희를 놔두고 유명 여성 프로골퍼와 불륜 관계’라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이야기가 나돌았다. 이는 지난 2월 모 여성지에서 이니셜로 보도된 내용 일부와 겹치면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기정사실처럼 퍼졌다.
하지만 해당 내용을 접한 당사자들은 아연실색. 기가 차고 반응할 가치도 없어 할 말을 잃을 지경이라고.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관계자는 6일 동아닷컴에 “현재 온라인상에서 퍼지는 루머는 사실무근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반응할 가치가 없어서 침묵하고 있었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런데도 루머는 확산하고 있다. 이에 레인컴퍼니는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해당 소문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희 측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허위 사실이 한번 퍼지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 만큼 대응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도 온라인에서는 해당 소문에 점차 퍼지는 모양새다. 오히려 특정인을 겨냥해 조롱 섞인 말까지 쏟아낸다. 비와 불륜설에 휩싸인 여성 골퍼 SNS 계정에는 일부 누리꾼이 찾아와 조롱과 비아냥, 불륜 의혹을 암시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고 있다. 사실관계나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음에도 마치 모든 내용이 기정사실처럼 해당 인물을 조롱하고 있다.
이는 비와 김태희 SNS 계정에도 마찬가지다. 소문보다 무서운 새로운 가해 행위가 펼쳐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