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 배우 이상보가 출연해 ‘마약 배우’로 오해받았던 사건과 관련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모습을 보던 박미선은 함께 공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상보와 3MC와의 인연은 방송에서 끝나지 않았다.
먼저 장영란은 “진짜 만나봐야 사람을 안다는 게, 사실 나도 (마약 배우가) 아니지만, 의심을 하고 했었다. 근데 만나서 모든 선입견이 없어졌다. 가정사와 인생을 들어보니, 그날 가슴의 울림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너무 잘생겨서 놀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호영은 “(이상보와) 어제도 연락했다. 그날(녹화 날)은 이상보 배우님이 굉장히 담대하고 담담하게 자기 이야기를 했다. 그게 너무 슬펐다. 속에 얼마나 쌓여있고, 필터링을 거쳤으면 그런 본인 인생의 굴곡을 이야기하는 데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 미선 선배님은 그 과정을 이해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더 공감하시고, 눈물을 흘리시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통화를 했을 때, 본인도 느끼고 주변에서도 ‘예전의 네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시더라. ‘진격의 언니들’은 예능프로그램이고, 그 안에서 별 기대 없이 자기 이야기를 하고 가는 거다. 그런 느낌으로 오셨을 텐데, 실질적으로 많은 힐링과 용기를 갖고 가게 되셨다. 그건 우리가 이상보 배우가 나와서 어떤 이야기를 할 지 들은 바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진격의 언니들’은 대본도 없고, 사전에 MC들이 어떤 게스트가 어떤 고민을 들고나올지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 박미선은 “나오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이야기들은 진심이다. 진심으로 해주고 싶다. 대본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칭찬만 하지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김호영은 “실제로도 고민 상담을 하면서 예고를 하지 않지 않나. 또 만약 미리 고민을 얘기한다고 해도, 정리를 할 때 내가 원래 하려고 했던 방향대로 안 가고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사전 브리핑을 하지 말자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대본이 없음에도 3MC의 케미가 잘 맞는 비결은 무엇일까. 김호영은 “박미선 선배님은 마스터 느낌이다. 감성적이면서 이성적인데 넘칠 수 있는 부분들을 정리해주신다. 작가님들이 질문을 유도하면 선배님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하기 위한 과정을 유도하신다. 문 열고 닫는 것까지 해주신다. 함께 방송하며 많이 놀라고 있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경력이라는 게 그냥 나오겠나”라고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먼저 장영란은 “진짜 만나봐야 사람을 안다는 게, 사실 나도 (마약 배우가) 아니지만, 의심을 하고 했었다. 근데 만나서 모든 선입견이 없어졌다. 가정사와 인생을 들어보니, 그날 가슴의 울림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너무 잘생겨서 놀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호영은 “(이상보와) 어제도 연락했다. 그날(녹화 날)은 이상보 배우님이 굉장히 담대하고 담담하게 자기 이야기를 했다. 그게 너무 슬펐다. 속에 얼마나 쌓여있고, 필터링을 거쳤으면 그런 본인 인생의 굴곡을 이야기하는 데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 미선 선배님은 그 과정을 이해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더 공감하시고, 눈물을 흘리시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통화를 했을 때, 본인도 느끼고 주변에서도 ‘예전의 네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시더라. ‘진격의 언니들’은 예능프로그램이고, 그 안에서 별 기대 없이 자기 이야기를 하고 가는 거다. 그런 느낌으로 오셨을 텐데, 실질적으로 많은 힐링과 용기를 갖고 가게 되셨다. 그건 우리가 이상보 배우가 나와서 어떤 이야기를 할 지 들은 바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진격의 언니들’은 대본도 없고, 사전에 MC들이 어떤 게스트가 어떤 고민을 들고나올지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 박미선은 “나오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이야기들은 진심이다. 진심으로 해주고 싶다. 대본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칭찬만 하지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김호영은 “실제로도 고민 상담을 하면서 예고를 하지 않지 않나. 또 만약 미리 고민을 얘기한다고 해도, 정리를 할 때 내가 원래 하려고 했던 방향대로 안 가고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사전 브리핑을 하지 말자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대본이 없음에도 3MC의 케미가 잘 맞는 비결은 무엇일까. 김호영은 “박미선 선배님은 마스터 느낌이다. 감성적이면서 이성적인데 넘칠 수 있는 부분들을 정리해주신다. 작가님들이 질문을 유도하면 선배님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하기 위한 과정을 유도하신다. 문 열고 닫는 것까지 해주신다. 함께 방송하며 많이 놀라고 있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경력이라는 게 그냥 나오겠나”라고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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