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효진의 사심픽 :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이대로 묻히기 아까운 ‘K팝 명곡’을 매달 추천하는 코너.
- 1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나인아이(NINE.i) 미니 2집 [I (Part.1)] : Loner(외톨이)
- 결이 다르다. 'Loner(외톨이)'는 멤버 이든, 위니, 반, 주형, 지호가 참여한 유닛 노래지만 나인아이가 '독특한 결'을 지닌 그룹임을 들려준다. 외로움을 드러낼수록 더 자신을 감추게 되는 모순을 따뜻함과 강렬함이 섞인 기타-드럼 사운드로 표현했다. 꼭 껴안아주고 싶은 측은감이 드는 트랙이다.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미니 2집 [Overload] : Ghost
- 손해 보는 인생, 지겹지 않으세요? 이 노래 모르면 손해다. ‘우리가 하는 음악은 소음이며, 우리는 히어로가 아니다’라는 K팝 영웅 밴드의 흑화. 아코디언 샘플과 강렬한 사운드가 환청을 유발한다.
◆ 오마이걸 유아 미니 2집 [SELFISH] : Blood Moon, Melody
- 타고난 매력, 이기적이야. 유아의 두 번째 솔로 앨범 키워드는 ‘완급 조절’이다. 간결하지만 절묘하게 들어가는 저음이 ‘Blood Moon’에 과몰입하게 만들고, 나지막이 읊는 듯 하지만 생동하는 ‘Melody’에선 유혹 당해 버렸다.
◆ 드리핀 정규 1집 [Villain : The End] : MONSTER
- 도전 대환영. 록 장르와 만나 마구 내지르는 드리핀이라니, 낯선 ‘괴물’의 모습이지만 새로운 시도에 그룹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 레드벨벳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 : ZOOM
- 이건 마치 고급 ‘벨벳’. 긴장감 있는 사운드와 스릴 있는 가사, 멤버들의 카리스마 있는 보컬이 한 편의 몰입도 높은 드라마를 썼다.
◆ 카라 15주년 스페셜 앨범 [MOVE AGAIN] : Shout It Out
- 뒤 구르기를 하고 들어도 ‘카라 노래’. ‘Shout It Out’은 우리가 알고 있는 카라만의 경쾌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들으면 엉덩이가 들썩인다.
◆ 피원하모니 미니 5집 [HARMONY : SET IN] : Secret Sauce
- 영업 비밀, 알려줘도 못 따라해. 속삭이는 듯한 보컬과 생동감 있는 랩이 잘 버무려진 피원하모니표 ‘시크릿 소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