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하고 쿨한 속전속결 소개팅이 베일을 벗었다.
15일 첫 방송된 tvN ‘스킵’은 청춘 남녀 8명의 다채로운 매력과 4대 4 당일 소개팅을 담았다. 유명 데이팅앱 ‘틴더’ 오프라인 버전 같은 ‘스킵’에는 유재석, 전소민, 넉살이 주선자(진행자)로 나섰다.
인라 첫 등장부터 특별했다. 스키퍼(참가자) 8명은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마스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요즘 소개팅에서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스키퍼들은 마스크를 쓴 채 직업과 취미, 장단점, 이상형을 소개하며 매력을 어필했다. 1차 매칭이 돼야 마스크를 벗고 서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매칭에도 특별한 룰이 존재했다. 여자 스키퍼들은 무작위로 뽑은 공에 적혀 있는 순서로 스킵 혹은 하트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앞의 스키퍼들이 모두 매칭이 되면 남은 한 명의 스키퍼는 선택의 기회 없이 자동 매칭이 된다.
1차 매칭이 된 스키퍼들은 10분간 1대 1 대화를 했다. 대화 도중 스킵을 누를 수 있고, 두 명 모두 스킵을 눌러야 토크룸이 중단된다. 중단된 토크룸에서 나온 스키퍼들은 다른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만남을 할 수 있다.
1대 1 토크룸은 긴장과 설렘이 가득했다. 오롯이 둘만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인 토크룸은 천차만별의 분위기였다. 건축 엔지니어 하상진과 승무원 정가연은 동갑내기인데다가 취향이 비슷했고, 장거리 연애 의견도 일치하며 대화가 잘 통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김영근과 뷰티 크리에이터 이민영은 훈훈한 분위기 속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유기견 봉사를 다닐 정도로 강아지를 좋아하는 이민영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강아지를 무서워한다는 김영근의 솔직한 이야기에 “억지로 좋아한다고 한 게 아니라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시니깐 이야기에 더 집중하고 물어보고 싶은 게 생겼다”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김영근 역시 이야기하는 내내 이민영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다친 손을 걱정하며 설레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렌탈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박형석과 리포터 최영임은 극과 극 성격이었다. 내향형인 박형석과 외향형인 최영임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안겼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김광섭과 이모티콘 작가 정다슬은 친구 같이 농담을 하는 분위기였다. 김광섭이 스킵 버튼을 누르며 모두를 놀라게 한 가운데, 반전이 예고됐다. 제작진은 1대 1 토크룸 후 3시간의 시간이 지난 시점 두 사람의 대화를 미리 공개했다. 정다슬에게 “보고 싶었어요”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하는 김광섭, 두 사람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생기는 것일까.
스키퍼들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매력 스킵’ 코너도 공개됐다. 긴장되는 마음을 겨우 진정시키고 노래, 댄스 등 개인기를 보여주는 스키퍼들의 진심 어린 노력. 순한 매력의 박형석은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을 감미롭게 열창하며 이민영과 정가연의 마음을 흔들었다. 김영근은 용기를 발휘해 운동으로 다져진 복근을 자랑했고, 최영임은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 성대모사를 하며 호감을 샀다. 정다슬은 열심히 준비한 아이돌 댄스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MC 3인도 소개팅 중간중간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유재석은 “우린 페이 받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소민은 호감이 있으면 서로의 행동을 따라한다면서 하상진과 정가연의 호감을 포착하는 등 세심한 눈썰미로 스키퍼들의 마음을 재빠르게 파악했다. 넉살은 첫 매칭에서 두 번 연속 스킵을 받은 하상진에게 힘을 실어주는 등 스키퍼들을 향한 무한 응원과 격려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대체 왜 저런 조건 좋은 이들은 사랑을 찾지 못해 방송사까지 기웃거리는지 알 수 없지만, 소개팅 예능은 성업 중이다. 유재석까지 나설 정도니. 과연 ‘스킵’은 흔한 데이팅 예능으로 시작하자 끝나버릴까 아니면 시즌제 형태로 시청자를 사로잡을까. 베잇을 벗은 만큼 앞으로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15일 첫 방송된 tvN ‘스킵’은 청춘 남녀 8명의 다채로운 매력과 4대 4 당일 소개팅을 담았다. 유명 데이팅앱 ‘틴더’ 오프라인 버전 같은 ‘스킵’에는 유재석, 전소민, 넉살이 주선자(진행자)로 나섰다.
인라 첫 등장부터 특별했다. 스키퍼(참가자) 8명은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마스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요즘 소개팅에서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스키퍼들은 마스크를 쓴 채 직업과 취미, 장단점, 이상형을 소개하며 매력을 어필했다. 1차 매칭이 돼야 마스크를 벗고 서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매칭에도 특별한 룰이 존재했다. 여자 스키퍼들은 무작위로 뽑은 공에 적혀 있는 순서로 스킵 혹은 하트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앞의 스키퍼들이 모두 매칭이 되면 남은 한 명의 스키퍼는 선택의 기회 없이 자동 매칭이 된다.
1차 매칭이 된 스키퍼들은 10분간 1대 1 대화를 했다. 대화 도중 스킵을 누를 수 있고, 두 명 모두 스킵을 눌러야 토크룸이 중단된다. 중단된 토크룸에서 나온 스키퍼들은 다른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만남을 할 수 있다.
1대 1 토크룸은 긴장과 설렘이 가득했다. 오롯이 둘만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인 토크룸은 천차만별의 분위기였다. 건축 엔지니어 하상진과 승무원 정가연은 동갑내기인데다가 취향이 비슷했고, 장거리 연애 의견도 일치하며 대화가 잘 통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김영근과 뷰티 크리에이터 이민영은 훈훈한 분위기 속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유기견 봉사를 다닐 정도로 강아지를 좋아하는 이민영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강아지를 무서워한다는 김영근의 솔직한 이야기에 “억지로 좋아한다고 한 게 아니라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시니깐 이야기에 더 집중하고 물어보고 싶은 게 생겼다”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김영근 역시 이야기하는 내내 이민영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다친 손을 걱정하며 설레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렌탈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박형석과 리포터 최영임은 극과 극 성격이었다. 내향형인 박형석과 외향형인 최영임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안겼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김광섭과 이모티콘 작가 정다슬은 친구 같이 농담을 하는 분위기였다. 김광섭이 스킵 버튼을 누르며 모두를 놀라게 한 가운데, 반전이 예고됐다. 제작진은 1대 1 토크룸 후 3시간의 시간이 지난 시점 두 사람의 대화를 미리 공개했다. 정다슬에게 “보고 싶었어요”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하는 김광섭, 두 사람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생기는 것일까.
스키퍼들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매력 스킵’ 코너도 공개됐다. 긴장되는 마음을 겨우 진정시키고 노래, 댄스 등 개인기를 보여주는 스키퍼들의 진심 어린 노력. 순한 매력의 박형석은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을 감미롭게 열창하며 이민영과 정가연의 마음을 흔들었다. 김영근은 용기를 발휘해 운동으로 다져진 복근을 자랑했고, 최영임은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 성대모사를 하며 호감을 샀다. 정다슬은 열심히 준비한 아이돌 댄스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MC 3인도 소개팅 중간중간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유재석은 “우린 페이 받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소민은 호감이 있으면 서로의 행동을 따라한다면서 하상진과 정가연의 호감을 포착하는 등 세심한 눈썰미로 스키퍼들의 마음을 재빠르게 파악했다. 넉살은 첫 매칭에서 두 번 연속 스킵을 받은 하상진에게 힘을 실어주는 등 스키퍼들을 향한 무한 응원과 격려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대체 왜 저런 조건 좋은 이들은 사랑을 찾지 못해 방송사까지 기웃거리는지 알 수 없지만, 소개팅 예능은 성업 중이다. 유재석까지 나설 정도니. 과연 ‘스킵’은 흔한 데이팅 예능으로 시작하자 끝나버릴까 아니면 시즌제 형태로 시청자를 사로잡을까. 베잇을 벗은 만큼 앞으로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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