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감한 형사들2’가 영화 ‘황해’보다 더 영화 같은 사건을 다룬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에서는 경기북부경찰청 김일수 형사와 신명관 형사가 출연해 직접 파헤치고 해결했던 사건 일지를 공개한다.
2012년, 형사들은 “20대 한국인 여성이 중국 칭다오 공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라는 한 통의 팩스를 받았다. 피해 여성의 목에는 붕대로 보이는 흰색 천이 감겨 있었고, 심지어 성폭행의 흔적까지 발견됐다.
여성의 동선을 역추적하던 형사들은 피해자가 공중전화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한 남성을 만나 공원으로 함께 간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자가 전화를 건 휴대폰의 실사용자는 53세 남성으로, 그의 정체는 바로 23세 피해자의 남편이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피해 여성이 사망 9개월 전 혼인을 했지만, 부모도 모르는 결혼이었다는 것.
형사들은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적을 확인했다. 하지만 남편은 피해자가 사망하던 당시 중국에는 절대로 갈 수 없는 상태였다. 남편이 있었던 곳을 듣고 패널들 모두 ‘멘붕’에 빠졌다고 하는데, 과연 남편은 어디에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중국 칭다오 공원에서 사망한 20대 한국인 여성의 충격적인 죽음의 전말은 16일 밤 8시 40분에 ‘용감한 형사들’에서 공개된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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