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박수홍♥김다예 결혼식 축가 ‘사랑의 늪’ 부른다

박경림, 박수홍♥김다예 결혼식 축가 ‘사랑의 늪’ 부른다

방송인 박경림이 오랜 인연을 이어온 박수홍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

정규 편성돼 26일 첫 방송하는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MC로 의기투합하는 박수홍과 박경림. 두 사람의 인연은 ‘조선의 사랑꾼’에서 단독 공개될 박수홍의 결혼식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림이 박수홍의 결혼식 축가로 박고테(박수홍 박경림 고속도로 테이프 만들기) 프로젝트의 '착각의 늪'을 ‘사랑의 늪’으로 개사해 부를 예정.

박경림은 최근 진행된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수홍과 17년 전 함께 진행을 맡았던 KBS2 소개팅 예능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함께했던 프로그램은 박수홍 아저씨와 담당 작가님이 본인들의 짝을 만나기 위해 사심을 갖고 만든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으로 평생의 짝을 만난 건 박수홍이 아닌 박경림. 그는 출연자였던 남성과 만나 2007년 결혼했으며 당시 함께한 작가 3명도 반려자를 만났다고. 박경림은 “정작 짝을 만나고 싶어하던 박수홍 아저씨와 담당 작가님만 아무 성과가 없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수홍은 23세 연하 김다예 씨와 지난해 7월 일찍이 혼인신고를 마쳤다. 박수홍 친형이자 전 소속사 대표 등 가족들과의 법적공방으로 인해 예식을 연기해왔다. 드디어 오늘(23일) 서울 모처에서 뒤늦게 결혼식을 올린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