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서는 ‘버럭’ 허재와 ‘호통’ 박명수의 불꽃 튀는 입담을 펼쳐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신인 중년 남성 그룹 ‘꼰대즈’는 ‘2022 KBS 연예대상’ 특별 무대를 홍보하기 위해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했다.

라디오 생방송을 앞두고 대기하고 있던 허재는 곽범으로부터 DJ 박명수가 분위기가 다운되면 게스트들에게 “재미없다”라 돌직구를 던진다는 말을 듣고 “만약 우리에게도 그러면 네가 더 재미없다”라 맞받아치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런 가운데 대기실을 찾은 박명수는 그동안 섭외에 응해주지 않았던 허재를 향해 “형을 혼내야 한다”며 선제 호통을 날렸다. 이에 허재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농구계와 예능계를 대표하는 ‘버럭’ 최강자들의 ‘자강두천’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또 꼰대즈를 위해 실제 가수들의 노래 꿀팁을 전수해 주던 박명수는 직접 ‘네버 엔딩 스토리’를 불렀다.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이금희와 전현무는 감탄했다는 후문.
아울러 박명수가 리더로서의 허재에 대해 묻자 멤버들은 “출연료의 90%를 회식비로 쓴다”는 등 미담을 쏟아냈지만, 정작 허재는 난감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회식왕’ 허재 고충이 무엇일까.

방송은 25일 오후 4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