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 제공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새 드라마 ‘두뇌공조’로 뭉친 배우 차태현과 곽선영이 28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다.

그 중 차태현은 ‘26년 지기’ 김종국의 결혼에 누구보다 진심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날 녹화에서 차태현은 김종국의 절친답게 자나 깨나 아직 결혼하지 못한 김종국에 걱정뿐인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그는 ”축구 예능을 보고 있는데 배우 정혜인이 축구를 너무 잘하시더라. 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종국이한테 전화해서 ‘너의 이상형을 찾았다’라고 얘기했었다“라고 참견한 일화를 말했다.

또 차태현은 결혼 후 수입 관리에 대해 ”나는 통장을 본 적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아내에게 전적으로 돈 관리를 맡기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 통장은 본 적도 없고, 내 재방료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통장과 재방료의 행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하소연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종국이 \'만약 결혼하게 되면 통장을 합치겠냐\'는 물음에 ”상황에 따라 다르지“라는 답변을 내놓자, 차태현은 김종국의 결혼 걱정에 또 다시 깊은 한숨을 내쉬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차태현은 ‘연예계 대표 짠돌이’인 김종국의 평소 절약 습관인 ‘물티슈 2장 쓰기’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여자들이 보면 최악이다“라고 거침없는 팩폭을 날려 폭소를 안겼다.

특히 차태현은 아내 바라기 답게 아내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꿀팁을 전수, ”아내가 누군가의 뒷담화를 터놓을 때 절대 토를 달면 안 된다. 나도 모르게 툭 나올 수 있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난 이제 아내가 누군가를 욕하면 자다가도 욕해준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남편백서에 올라가야 할 내용이다“라며 감탄했고, 유부남 정형돈 또한 깊은 공감을 표현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28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