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4’ 화제몰이 시동…원조의 힘!

입력 2023-06-0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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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가 청춘 남녀들의 설레는 연애 감정을 다채롭게 담아 방송 2회 만인 1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채널A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가 청춘 남녀들의 설레는 연애 감정을 다채롭게 담아 방송 2회 만인 1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채널A

다양한 플랫폼 통해 팬덤몰이 시동

각종 SNS·커뮤니티서 반응 쏟아져
‘지원주미’ ‘겨레지영’ 지원군도
출연자들의 일상 사진까지 화제
제작진, 유튜브서 ‘ 친자들’ 공개
1일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 차지
연애예능 포맷의 강자로 꼽히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가 방송 2회 만에 화제몰이에 불을 붙였다. 감성적인 연출, 출연자간 미묘한 감정 변화 등 시리즈의 개성을 초반부터 강조해 시리즈 팬덤을 빠르게 늘려가는 분위기다. 제작진은 때를 놓칠세라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튜브, OTT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고 나섰다.


●스타 출연자 탄생?

5월 17일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은 남녀 출연자들이 한 달 동안 ‘시그널하우스’라는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새로운 사랑을 찾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남녀 각 3명이 입주했고, 추후에 남녀 1명씩이 더 투입된다. 출연자들이 처음 모여 인사를 나누고, 식사를 만들면서 서로를 탐색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아직 출연자들의 이름과 나이, 직업만 공개됐지만 시청자 사이에서는 벌써 커플 예측이 한창이다. 3년차 변호사 이주미와 대학병원 인턴 의사 유지원, 전 승무원 김지영과 원두 F&B 회사 대표 한겨레 등은 일찌감치 인기 조합으로 떠올랐다. 각종 SNS에는 “시장 데이트를 간 ‘지원주미’를 보고 빠졌다”, “첫인상에서 통한 ‘겨레지영’을 밀어보겠다” 등의 반응과 이들의 출연 장면이 담긴 게시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출연자들은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SNS 활동을 멈췄음에도 이전에 올린 일상 사진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지영의 승무원 재직 모습, 대학 시절 홍보대사로 활동한 신민규의 사진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퍼지고 있다. 이주미가 2019년 인턴 변호사로 출연한 채널A ‘신입사원 탄생기-굿피플’도 다시 관심을 끌었다.


●“최고로 러브라인 생생해”

제작진은 유튜브 콘텐츠 ‘ 친자들’을 따로 제작해 방송에서 미처 담지 못한 정보나 장면들을 공개하고 있다. 유튜버 오킹, 시즌2 출연자인 정재호 등이 방송을 요약해주고, 다양한 시선으로 출연자들의 감정 변화를 조명해 본 방송 못지않게 인기가 높다.

출연자들이 문자메시지로 인기투표를 받는 장면에서 정재호가 “한 방에 있으면 진동이 다 들려서 메시지를 못 받으면 정말 민망하다. 그래서 다음날 악착같이 뭐라도 하게 된다”며 경험에 비추어 출연자의 심리를 예측하는 식이다. 청순한 외모를 자랑하는 김지영을 “첫사랑 이미지”라고 비유하는 등 출연자의 캐릭터도 만들어 간다. 덕분에 영상은 단숨에 30만 뷰를 돌파했고, “방송 보며 친구들과 수다 떠는 기분이 든다” 등 500개가 넘는 댓글을 모았다.

넷플릭스, 웨이브, 디즈니+ 등 OTT 공개도 더욱 늘렸다. 시즌1부터 연출을 맡은 박철환 PD는 시리즈 강점으로 통하는 OST와 몽글몽글한 색감을 만들기 위해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덕분인지 프로그램은 1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작진 측은 “출연자 각자의 색깔과 러브라인이 어느 때보다 생생한 시즌이다. 3년 만에 돌아온 만큼 음악 선곡 등에 더욱 신경 썼다”면서 “8명의 감정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연애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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