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연예계 화제를 다루는 코너
배우 박서준이 가수 겸 유튜버 수스(xooos)와의 열애설에 대해 “사생활”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사진부터 열애설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 ‘콘크리트’ 같은 단단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일 한 매체는 배우 박서준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상대는 가수 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수스로, 해당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절친들에게 서로를 소개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이와 관련해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동아닷컴에 “배우 사생활이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수스 측도 “사생활이다”라고 같은 입장을 전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입장으로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박서준이 21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그리고 엄태화 감독이 참석했다.
질의응답 시간이 다가오자, 한 기자는 박서준에게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박서준은 “어제 늦게 소식을 알게 됐다. 지금 촬영하고 있는 작품이 있어서 기사가 났다는 걸 늦게 알았다. 처음 드는 생각은 ‘내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고, 감사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생활을 오픈함에 있어서 크게 부담을 느끼는 편이고, 개인적인 일이라 특별한 말씀을 드리는 게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전날 소속사가 밝힌 입장과 동일한 말을 전했다. 열애설과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엿보였다. 박서준은 과거 박민영, 백진희, 남보라 등과 열애설이 났을 때는 부인하는 입장을 전했지만, 이번 열애설에는 부인이 아닌 다른 입장을 내놓아 더욱 눈길을 끈다.
앞으로 영화와 관련된 시사회나 인터뷰 일정 등 공식적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열애설에 완강한 입장을 내놓은 박서준은 더 이상의 언급을 피할 수 있을까. 아니면 풀리지 않는 궁금증에 꼬리표처럼 질문이 쫓아다니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