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개인 회사 설립, A회장과 관련無…SM도 동의” [종합]

입력 2023-08-08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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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백현이 개인 회사 설립을 계획 중인 가운데, A회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백현은 8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왜 SM과의 분쟁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부터 말하겠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정산과 계약 관련에 대해서 그 부분이 늘 궁금했다. 그런 와중에 이수만의 부재로 여러 가지 상황이 닥쳐왔고 내가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라며 "회사 내에 지켜야 할 규칙이 있고 내가 그것을 깨부술 순 없더라. 물론 나도, 회사도 서로를 이해했기에 원만하게 합의했고 지금도 너무 좋은 관계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시그니처'에 대해선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 댄서를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회사"라고 소개,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지만 좋은 취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또 하고 있고 시도도 해보려고 하고 있다. 원시그니처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 회사 설립은 SM엔터에서도 동의한 부분이라고.

그러나 그 과정에서 130억 대출과 A회장 스폰 의혹이 나왔다.

관련해 백현은 "대출받은 돈으로 상장을 일으켜 크게 먹고 빠지려고 한다는 식으로 소문이 났는데 법적으로 맞지 않는다. 대출금으로 상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130억을 대출받은 이유는 내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다"라며 "내가 이 집을 받았다고 하시는데 그 대출금 내가 다 내고 있다. 그리고 A회장의 경우는 내 부모님과 A회장의 아버지 가족분들이 오래 전부터 인연이 돼 현재까지 가족과 같은 사이로 막역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부적절한 관계'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SM에도 있으면서 엑소 멤버들과도 계속 같이 활동할 것이다. 하지만 내 회사를 차릴 건데 운영하면서 소홀해지지 말고 만족하는 성과를 이룬다면 거기서 만족하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부담을 안고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분쟁을 통해서 예전부터 담고 있었던 제작자의 길을 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굳혀졌다"라며 "너무 하고 싶지만 너무 몰라서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다. 직접 부딪히면 지금 계속 거론되고 있는 A회장과 MC몽이 많이 조언해 준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는 초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내 인생에 있어서 지금이 되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내가, 내 회사니까 어떤 것에도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독립 의지를 피력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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