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감독이 배우 정우성을 평가했다.
정우성은 10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통해 기자들과 만나 영화 ‘보호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정우성은 감독 정우성으로서 배우 정우성에게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겠냐는 질문에 “나름 나쁘지 않게 해내지 않았나”라고 수줍게 대답했다. 또 감독으로서 ‘보호자’의 만족감을 점수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하자 “감독으로서는 모르겠다. 이제 장편을 보여드린 거라,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감독과 배우를 다 경험한 것의 장점도 있을까. 정우성은 “장점은 분명히 있다. 배우의 입장이다 보니 소통의 방식이 명확해진다. 그걸 명확하게 주려고 노력하고, 의식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하며 “배우로서의 필모를 보면 늘 의외의 선택이 많았던 걸 찾으실 수 있을 거다. 단 한 번도 캐릭터의 잔상을 이어가고, 그걸 간직하려고 한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연출을 할 때도 ‘보호자’같은 연출을 또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보호자’ 개봉시기에는 ‘달짝지근해’와 ‘오펜하이머’등 경쟁작이 다양하게 포진돼있는 상황. 이에 대해 정우성은 “전형적인 선택을 한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나의 선택이 관객들에게 어떤 즐거움으로 다가갈지에 대한 떨림이 있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개성과 매력이 다 다르다. 그건 관객들의 선택 안에 놓인 거다. ‘보호자’도 더 많은 관객들의 선택에 들어가길 바라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인 ‘보호자’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정우성은 10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통해 기자들과 만나 영화 ‘보호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정우성은 감독 정우성으로서 배우 정우성에게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겠냐는 질문에 “나름 나쁘지 않게 해내지 않았나”라고 수줍게 대답했다. 또 감독으로서 ‘보호자’의 만족감을 점수로 표현해달라고 요청하자 “감독으로서는 모르겠다. 이제 장편을 보여드린 거라,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감독과 배우를 다 경험한 것의 장점도 있을까. 정우성은 “장점은 분명히 있다. 배우의 입장이다 보니 소통의 방식이 명확해진다. 그걸 명확하게 주려고 노력하고, 의식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하며 “배우로서의 필모를 보면 늘 의외의 선택이 많았던 걸 찾으실 수 있을 거다. 단 한 번도 캐릭터의 잔상을 이어가고, 그걸 간직하려고 한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연출을 할 때도 ‘보호자’같은 연출을 또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보호자’ 개봉시기에는 ‘달짝지근해’와 ‘오펜하이머’등 경쟁작이 다양하게 포진돼있는 상황. 이에 대해 정우성은 “전형적인 선택을 한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나의 선택이 관객들에게 어떤 즐거움으로 다가갈지에 대한 떨림이 있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개성과 매력이 다 다르다. 그건 관객들의 선택 안에 놓인 거다. ‘보호자’도 더 많은 관객들의 선택에 들어가길 바라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인 ‘보호자’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