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시청률 재현? 유이 ‘효심이네 각자도생’ 첫방송 포인트 [DA:투데이]

입력 2023-09-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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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아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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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이 첫 포문을 연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이름 석자만으로도 흥행을 기대케 하는 완벽한 '작감배’ 조합으로 KBS 주말드라마의 명성을 입증하고,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 ‘흥행 퀸’ 유이+‘히트 메이커’ 조정선 작가

지난 2019년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으로 시청률 최고 49.6%를 기록하며 KBS 주말드라마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이가 4년만에 안방극장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엔 타이틀롤 ‘이효심’ 역을 맡아 착하고 따뜻하며 건강한 정신을 가진 헬스 트레이너라는 찰떡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본래도 건강한 운동 전도사로 유명한 유이는 캐릭터를 위해 일주일에 5회 헬스클럽에서 PT를 받으며, 다양한 근육 활용법을 배웠다고. 가르쳐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트레이너들을 관찰하면서, 어떤 부위에 어떻게 힘을 줘야 하는지, 어떤 구호와 칭찬을 해야 회원이 힘이 나는지 공부했다고 한다. 이러한 유이의 디테일한 열정은 벌써부터 시청률 대박의 기운을 불어넣는 대목. 여기에 ‘솔약국집 아들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을 집필하며 KBS 주말드라마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던 조정선 작가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흡인력 강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김형일 PD가 의기투합, 주말 안방극장을 ‘붐업’할 완벽한 ‘작감배’ 조합이 완성됐다.

● 하준vs.고주원, 여심을 사냥할 두 남자

주말 안방극장의 여심은 하준과 고주원이 꽉 잡는다. 하준은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친 인재 ‘강태호’ 역을, 고주원은 태호의 사촌 형으로, 인성과 예의를 모두 갖춘 재벌3세 ‘강태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재벌그룹의 후계자 자리와 ‘효심’을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하준은 강력한 라이벌 ‘태민’을 상대할 필승 전략으로 ‘넉살’을 꼽았다. “형보다 태호가 사람들을 대하는 넉살이 좋은 편이다. 주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이 차이가 있어서 경쟁에서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것. 반면에 '태민’은 반듯한 외모와 흠 잡을 데 없는 인성, 젠틀한 매너로 승부한다. 이처럼 모든 것을 다 갖춘 ‘태민’을 연기하기 위해 고주원은 지난 3개월간 무려 10kg을 감량하며 완벽한 수트핏을 완성했다. 두 사람의 확연하게 다른 매력 때문에 효심-태호-태민의 삼각 러브라인이 더욱 흥미진진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 명품 연기 보장하는 시니어벤저스

무엇보다 K-드라마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진짜 고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할 예정이다. 효심에게 많은 걸 의지하는 엄마 ‘이선순’ 역의 윤미라, 사연이 많은 태호의 할머니로 미스터리의 중심이 될 ‘최명희’ 역의 정영숙, 효심 가족이 살고 있는 빌라 소유주인 ‘방끝순’ 역의 전원주, 재벌집 큰 며느리 ‘장숙향’ 역의 이휘향, 재벌그룹 회장님이자 숙향의 남편 ‘강진범’ 역의 노영국, 그리고 숙향의 오른팔을 자처하는 ‘염진수’ 역의 이광기 등 이름만 들어도 ‘재미’와 ‘명품 연기’를 보장하는 ‘시니어벤저스’가 대거 포진한 것. 특히, 선순과 명희, 끝순 시니어 3인방은 극강의 ‘언밸랜스 케미’로 주말드라마 특유의 쫄깃한 재미를 예고했다. 여기에 숙향, 진범 부부와 염전무 사이에는 ‘빅 시크릿’이 감춰져 있어 미스터리 한 스푼까지 더해진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한편, 효심의 등골을 휘게 하는 삼형제엔 남성진, 설정환, 김도연이, 이들의 파트너엔 각각 임지은, 남보라, 김비주 등이 캐스팅됐다.



● 지지고 볶는 우당탕탕 가족드라마

뭐니뭐니 해도 주말 드라마의 진짜 재미는 매일매일 우당탕탕 부딪히고, 속 터지게 지지고 볶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한바탕 크게 웃어넘길 수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에 있다. 우리네가 현재 겪고 있는 진짜 현실이기 때문이다. 조정선 작가는 말랑말랑한 순한 맛부터 매서운 마라 같은 매운 맛까지, 시청자들을 요리조리 들었다 놨다 할 ‘말맛’을 맛깔나게 살린 대사와 스토리 전개를 가지고 주말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에 언제 봐도 함께 울고 웃을 수 있고,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는 주말드라마의 ‘찐’ 재미를 오롯이 부활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그 안에서 가족과 피붙이가 더 이상 긍정적인 의미만 갖지 않고 있는 요즘 시대에 정말로 가족들이 건강하고 밝고 유쾌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시청자들과 함께 고민해볼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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