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가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했다.
‘리바운드’ ‘기억의 밤’ 등 장르의 한계 없이 매력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장항준 감독. 그가 선보이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오픈 더 도어’는 지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 제작자로 첫 도전한 ㈜컨텐츠랩 비보의 송은이와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영화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로 과거 교민 사회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영화 ‘육사오’부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이순원과 영화 ‘옥수역귀신’, 드라마 [구미호뎐1938]을 통해 관객들에게 익숙한 배우 김수진이 비밀을 마주하게 된 주인공 부부를 열연하며 강렬한 미스터리를 펼친다. 또한 영화 ‘범죄소년’, ‘간신’, ‘밀정’부터 최근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로 대중들에게 눈도장 찍은 배우 서영주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며느라기 2]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2]까지 굵직한 작품들에서 활약 중인 41년 차 베테랑 배우 강애심이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오픈 더 도어’의 티저 포스터는 어두운 새벽 한 한인 세탁소의 핏빛으로 물든 창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발의 총성, 목격자도, 범인도 없다”라는 카피가 세탁소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살인 사건을 암시한다. 영화는 10월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