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수년간 방치된 옷방 정리→시계만 2억원 (살림남)[TV체크]

입력 2024-03-28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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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곤의 비움의 현장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시청률은 전국 기준 3.8%를 기록했다. 특히 이태곤이 옷방을 정리하며 나눔을 하는 장면이 5.1%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맥시멀리스트 이태곤의 역대급 비움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이태곤은 귀한 담금주부터 고급 양주에 이르기까지 1000만 원 상당의 술을 정리했다. 이태곤은 제작진에게도 고가의 술을 흔쾌히 무료 나눔 했고, 결국에는 경매장 같은 분위기로 흘러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태곤은 수년간 방치된 옷방을 정리하기 위해 20년 된 친한 형이자 회사 이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태곤 옷장은 옷이 꽉 차 빈틈이 없었고, 총 2억원 상당의 시계가 시선을 모았다. 이태곤은 "제가 아끼는 건 잘 못 버린다. 차도 16년째 타고 있다"라며 맥시멀리스트가 된 이유를 공개했다.



이후 수북한 옷 무덤을 마주한 두 사람은 팔을 걷어붙이고 옷 정리를 시작했다. 이태곤은 이때도 나눔 정신을 발휘해 이사에게 선물할 옷을 찾았다. 이태곤은 "이사님 코트 입느냐"라며 시크한 블랙 코트를 집어 들었고, 직접 입어보며 코트 핏의 정석을 선보였다. 곧이어 이사가 이태곤의 코트를 착용하자 귀여운 핏이 나오며 롱코트로 변했고, '같은 옷 다른 느낌'이 연출돼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등산을 하던 이태곤은 “작년 7월부터 운이 안 좋았다. 이유 없이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지인들을 이유 없이 다 잃었다. 그러다가 또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 인간관계가 정리 되는 거다”라면서 “예전에는 서운한 일 있으면 그냥 술 한 잔 먹고 풀었는데, 지금은 그냥 안 본다. 예전에 연락처에 1000명 있었는데 지금은 한 100명 정도만 있다 ”며 올해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KBS 2TV '살림남'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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