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오늘(1일) 오후 6시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와 타이틀곡 ‘Deja Vu’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새 앨범을 통해 그룹은 지난 5년 서사를 총망라한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표 구원 서사
‘minisode 3: TOMORROW’는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 내고, 함께 약속했던 ‘너\'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너와 함께하는 내일이 곧 희망이자 구원’이라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구원 서사가 앨범 전반에 반영됐다. 신보의 시작을 알리는 ‘내일에서 기다릴게 (I’ll See You There Tomorrow)’를 통해 재회에 대한 믿음을 노래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미래에 대한 희망(‘- --- -- --- ·-· ·-· --- ·--’)과 데자뷔처럼 느껴지는 너와 다시 만날 미래(‘Deja Vu’), 서로가 함께하는 기적 같은 인연의 소중함(‘Miracle (기적은 너와 내가 함께하는 순간마다 일어나고 있어)’)으로 이어진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단순히 ‘사랑한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애정에 대한 갈망을 담은 수빈과 연준의 유닛곡 ‘The Killa (I Belong to You)’,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힌 듯 막막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노래한 범규와 태현, 휴닝카이의 유닛곡 ‘Quarter Life’, 어쿠스틱 기타 중심으로 재구성해 곡의 서정성을 극대화한 ‘Deja Vu (Anemoia Remix)’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 ‘왕관’·’영원’ 등 가사와 모스 부호로 전작과의 연결성 강조
신보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 후 선보였던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으로 이어진 시리즈들을 총망라한 서사와 독특한 표현법이 녹아 있다. 팀의 오리지널리티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으로 기대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그간 섬세하게 쌓아올린 스토리텔링은 타이틀곡 ‘Deja Vu’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왕관’, ‘영원’, ‘폐허’, ‘도망’, ‘추락’ 등의 키워드는 데뷔 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부터 직전 앨범인 ‘이름의 장: FREEFALL’까지 그간의 서사들과 연결된다.
모스 부호로 표기된 트랙도 전작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모스 부호는 데뷔 당시의 멤버들을 처음 소개한 콘텐츠 ‘Introduction Film’과 ‘Questioning Film’, 데뷔 곡 도입부 등에 활용된 바 있어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타이틀곡 ‘Deja Vu’로 표현한 애절하고 벅찬 정서
타이틀곡 ‘Deja Vu’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특유의 정서를 담은 곡이다. 이들은 트랩(Trap)의 하위 장르인 레이지(Rage)와 이모 록(Emo Rock)이 결합된 팝 스타일의 음악을 통해 ‘레이지’ 장르에 도전하는 한편, 애절함과 벅차오르는 에너지를 녹여 자신들만의 색채를 드러냈다.
지난달 30~31일 공개된 ‘Deja Vu’ 뮤직비디오 티저는 감각적인 영상미로 화제를 모았다. 두 편의 티저 영상은 시네마스코프(와이드스크린 방식의 영화)에 가까운 약 2.55:1의 화면 비율로 인물과 공간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모노톤과 컬러 화면이 교차하는 연출에 멤버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더해져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일 오후 8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 쇼케이스는 위버스(Weverse) 라이브와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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