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효과’ 제대로 누리는 ‘아이랜드2’

입력 2024-04-1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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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가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부른 오프닝 ‘파이널 러브 송’의 인기에 힘입어 18일 첫 방송 전부터 화제몰이 중이다. 사진제공|엠넷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가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부른 오프닝 ‘파이널 러브 송’의 인기에 힘입어 18일 첫 방송 전부터 화제몰이 중이다. 사진제공|엠넷

오프닝 ‘파이널 러브 송’ 깜짝 합류
엠넷 오디션 중 역대급 화제몰이
‘로제 버전’ 음원 정식 출시 요청도
목소리만으로도 기선 제압은 확실했다. 케이(K)팝 미래를 위한 ‘재능 기부’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대중은 지금껏 들어보지 못했던 새 노래를 ‘로제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단 것에 열광했다.

오디션 명가 엠넷이 새롭게 내놓는 프로그램 ‘아이랜드2’ 오프닝 곡 ‘파이널 러브 송’이 화제다. ‘파이널 러브 송’은 엠넷이 자체 오디션을 통해 최초 시도하고 정착시킨 프로그램 주제가 이른바 ‘시그널 송’으로서 인기 프로듀서 테디와 그의 크루가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곡. 무엇보다 다수의 블랙핑크 히트곡을 통해 테디와 호흡을 맞췄던 로제가 모범답안 격인 ‘시범 가창자’로 깜짝 합류한 점이 트리거로 작용하며 글로벌 팬덤 유입에도 성공, 엠넷 역대 오디션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초반 화제성을 안기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근거는 글로벌 플랫폼 유튜브에 최근 공개된 ‘파이널 러브 송’ 퍼포먼스 비디오의 폭발적 조회수를 꼽을 수 있다. 오디션 본선에 오른 지원자 24명 전원이 조를 이뤄 등장하는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엿새 만인 11일 기준 477만 뷰를 돌파했으며 15만 개의 좋아요 1만5000여 개가 넘는 댓글을 획득, 관여도 또한 상당함을 방증했다.

이렇듯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요인은 댓글 상당수를 장악한 ‘로제 효과’에 기인함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 앞서 언급했듯 프로듀서 테디 노래를 가장 잘 해석해 온 ‘뮤즈’이자 케이팝 레전드로서 도우미를 자처한 것뿐이지만, 글로벌 여론은 해당 비디오로만 접할 수 있는 로제 버전 ‘파이널 러브 송’을 음원으로 정식 출시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이랜드2’는 12일 국내외 언론을 상대로 한 제작발표회를 기점으로 출발선에 서게 된다. 첫 방송은 18일 오후 8시50분. 시그널 송과 함께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멘토 조합’은 빅뱅 태양을 비롯해 프로듀서 투애니포(24)와 비비엔(VVN), 퍼포먼스 디렉터인 모니카, 리정 등으로 구성됐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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