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막걸리 생산 중단, 라벨 정보 누락 민원으로 ‘식약처 처분’ [전문]

입력 2024-07-01 1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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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막걸리 생산 중단, 라벨 정보 누락 민원으로 ‘식약처 처분’ [전문]

주류대상까지 휩쓸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성시경의 막걸리 ‘경탁주’가 한달 생산을 중단한다. 출시 전 샘플 제품을 지인들과 나눠 마시는 과정에서 상품 라벨의 일부 정보가 누락된 것과 관련해 민원이 제기돼 식약처의 처분을 받은 것.

성시경은 1일 공식입장을 통해 “경탁주 출시 전 술이 나온다는 신나는 마음에 맛에 대해 조언도 얻을 겸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맛봐주십사 테스트용으로 술을 나누어 마셨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제품에는 손글씨로 라벨링이 돼 있었다면서 “샘플 제품에서 상품 라벨의 일부 정보가 누락됐다는 어떤 민원인의 제기에 따라 식약처의 처분을 받게 됐다. 지인들과 나눠 마시는 술이라 하더라도 행정적인 부분 등 세심한 부분들을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제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제작돼 판매 중인 제품들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식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번 기회에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히 확인하고 시정하면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증량도 계획 중이고 구매사이트도 7월 중에 개편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큰 사랑 받아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더 잘 준비하고 정비해서 컴백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코리아 측도 “‘경탁주 12’도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 가지 시제품을 만들어 내부 관계자들과 시음을 진행했으며, 몇몇 가까운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해당 상품을 보내드렸다. 이때 해당 시제품에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되었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당 제품은 본제품 출시 전, 레시피와 도수 등을 달리하여 만든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들로 당시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 없음을 소명했으나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과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다”면서 “경코리아는 출시 전 몇몇 지인들에게 시음 목적으로 전달드렸던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부분을 인지하게 되어 마지막으로 담금한 ‘경탁주 12도’를 8월 2일(금)까지 판매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알렸다.

판매는 8월 20일 재개할 예정. 경코리아 측은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되어 있다. 초기 시제품까지 모든 행정적인 부분을 챙기지 못한 점에 때문에 해당 통지를 받게 되어 항상 ‘경탁주 12도’에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하면서 “정말 맛있는 술을 출시하고자 순수한 마음으로 시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분명히 인지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성시경이 출시한 해당 막걸리는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 술 탁주 생막걸리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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