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강자’ 스키즈·트와이스 닛산 입성…JYP 쭉 뻗는 상승세

입력 2024-07-30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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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위부터)가 동시다발적으로 글로벌 성과를 거둬 눈길을 모은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위부터)가 동시다발적으로 글로벌 성과를 거둬 눈길을 모은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아이돌 명가’의 저력은 역시 달랐다. 가수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등 소속 그룹들의 잇단 글로벌 성과로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세계 대중음악 인기 지표로 손꼽히는 미국 빌보드에서 꾸준히 강세를 발휘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일 발매한 미니 9집 ‘에이트’(ATE)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29일에 ‘빌보드 200’ 최신 차트(8월 3일자) 1위에 오른 데 이어 30일에는 타이틀곡 ‘칙칙붐’(Chk Chk Boom)이 49위로 데뷔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스트레이키즈.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이로써 ‘빌보드 200’에서는 2022년 3월 ‘오디너리’ 이후 무려 5번 연속으로 1위에 직행하는 신기록을 썼다. 단계별 성장이 아닌 5번이나 차트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경우는 케이(K)팝 최초다. 또 타이틀곡 ‘칙칙붐’으로는 해당 차트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의 의미를 더했다.

또 한국과 북미, 유럽 등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최종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236만 장을 돌파하면서 한터차트 주간 음반차트 2주 연속 1위를 유지 중이다. 또 미국 빌보드와 세계 음악차트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싱글 차트 톱100’ 30위에 올랐다.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는 해외 여성 가수 최초로 일본 최대 규모 경기장인 닛산 스타디움에서 ‘레디 투 비 인 재팬 스페셜’(READY TO BE in JAPAN SPECIAL) 공연을 펼치면서 ‘케이팝 걸그룹’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닛산 스타디움은 일본 현지 가수들 사이에서도 ‘꿈의 무대’로 꼽히는 공연장으로, 앞서 이곳에서 콘서트를 연 케이팝 가수는 동방신기와 세븐틴 밖에 없었다.

이들은 27일과 28일 양일간 총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번 공연으로 다섯 번째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앞서 1년 3개월간 전 세계 27개 지역 51회 규모로 진행한 ‘레디 투 비’ 공연으로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을 넘겼다.

멤버들은 “9명의 멤버들과 원스(공식 팬덤명)가 있어 꿈이었던 닛산 스타디움 무대까지 올랐다”며 감격했다.

트와이스 또한 빌보드 성과를 발판삼아 해외 인기를 높이고 있다. 3월 미니 13집 ‘위드 유-스’(With YOU-th)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업체 루미네이트가 집계한 올해 상반기 미국 CD 판매량 순위에도 전체 4위에 올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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